LG, 개막 6연승으로 KBO 리그 최다 타이 기록... 염경엽 감독 "선수들 집중력이 승리 원동력"

LG 트윈스 선수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LG 트윈스가 개막 후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KBO 리그 역대 최다 개막 연승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LG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4로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개막 후 6연승을 달성했다. 이는 LG가 2017년 3월 31일부터 4월 7일까지 기록했던 6연승과 타이 기록이며, 현재 리그 유일의 무패 팀으로 남아있다.

이날 경기는 치열한 공방전이었다. LG 선발 치리노스는 6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최고 151km의 직구와 포크볼, 슬라이더, 투심을 효과적으로 섞어 NC 타선을 효과적으로 제어했다.

불펜에서는 김진성이 흔들렸지만, 백승현이 ⅔이닝 무실점으로 위기를 막아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지강이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신민재가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으며, 박동원은 3안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 흐름 속에서 7회부터 9회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LG 염경엽 감독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치리노스가 초반 어려움에도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선발 역할을 잘해줬다"며 "백승현의 위기 관리와 이지강의 안정적인 마무리가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신민재의 동점타와 오스틴의 홈런으로 경기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고, 신민재의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가 승리를 확정지었다"고 타선을 칭찬했다.

염 감독은 원정경기에도 불구하고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다음 경기에서 손주영을 선발로 내세워 개막 7연승 신기록에 도전할 계획을 밝혔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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