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얼마나 좋길래…이래서 대기업 가라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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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0일) 업계에 따르면 구직 선호도 조사에서 2위를 차지한 CJ는 여가 생활에 대한 복지가 특화돼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먼저 CJ계열사에 대한 40% 할인이 가능합니다. 뚜레쥬르, 올리브영, VIPS 등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겁니다.
또한 근속 연수 3·5·7·10년 차에 2주간 유급휴가가 지급됩니다. 5년 이상 장기근속자에게는 3~6개월 휴직 제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대기업 최초로 '남성 의무 육아 휴직' 기간을 최대 3개월로 늘렸습니다. 여성의 사회 진출로 인한 남성의 육아 참여가 확대되는 가운데, 눈치 보지 않고 육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한 겁니다.
실제 롯데백화점의 남성 자동 육아 휴직 사용률은 100%를 기록 중입니다. 제도 시행 첫해인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 임직원의 누적 인원은 총 501명입니다.
또한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도 장례 휴가를 하루씩 제공하는 이색 제도를 마련했습니다.
SK하이닉스도 출산 및 육아 복지가 훌륭한 편입니다. 지난해 노사 교섭을 통해 출산 축하금이 첫째와 둘째는 각 100만원, 셋째부터는 50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임산부 직원에게는 급여 삭감 없이 임신 전 기간 동안 단축 근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침부터 저녁식사 세 끼에 야식까지 하루 네 끼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방학에는 임직원 가족을 회사 연수원으로 초청해 자녀에겐 영어·과학 합숙 교육을 시켜주는 '에듀캉스' 복지를 마련했습니다.
현대차의 경우 생산직은 만 60세 정년을 보장받고 현대차를 10~30%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정년 퇴직자에게는 부부 동반 해외여행 휴가를 포함한 한 달 간의 위로 휴가도 줍니다.
포스코는 제철소를 포함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격주 '주 4일제'를 운영 중입니다. 여기에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직원을 위한 '육아기 재택근무' 제도도 마련했습니다.
경영 상황이 날로 악화하는 상황 속에서도 인재 유치를 위한 대기업들의 복지 경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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