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봄 축제..조용하고 조심스럽게 치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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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기운 속에 남도의 봄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이어지고 우리지역에선 구제역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요란함을 덜어내고 실속 위주로 축제를 꾸리고 있습니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 따라 다른 축제들도 화려하고 요란한 행사보다는 비교적 조용하고 실속 있게 준비되고 있습니다.
벚꽃 개화 시기에 열리는 영암 왕인문화축제는 구제역 확산에 대한 우려 속에 5월 초로 한 달가량 연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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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완연한 봄기운 속에 남도의 봄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이어지고 우리지역에선 구제역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요란함을 덜어내고 실속 위주로 축제를 꾸리고 있습니다.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모세의 기적이 눈 앞에 펼쳐지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개막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들뜬 분위기는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진도군은 대형 산불이 계속되는 상황을 감안해 화려한 행사는 취소하고 퍼레이드와 공연 등은 최소한으로 축소했습니다.
▶ 싱크 : 이정수 /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총감독
- "불꽃쇼 등 화려한 것들은 다 배제시켰고요. (가수 공연도) 애도하는 분위기로 축제와 버무릴 수 있는 선곡을 해달라고 바로 요청했습니다."
대신 탐방객들이 여유 있게 쉬면서 체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첫선을 보이는 진도아트비치에는 이색적인 조각작품들이 전시돼 산책 관광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싱크 : 김경섭 / 캠핑카 관광객(진주시 유덕동)
- "TV에서 보니까 바닷길이 갈라지니까 가서 조개도 캐고 재미가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시간을 내서 왔습니다. 3일 정도 있을 계획입니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 따라 다른 축제들도 화려하고 요란한 행사보다는 비교적 조용하고 실속 있게 준비되고 있습니다.
벚꽃 개화 시기에 열리는 영암 왕인문화축제는 구제역 확산에 대한 우려 속에 5월 초로 한 달가량 연기됐습니다.
다음 달 초로 열리는 목포 유달산 봄 축제와 신안의 섬 튤립축제도 두 단체장이 모두 직을 잃으면서 소란스럽지 않은 축제로 꾸려갈 방침입니다.
꽃피는 계절,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붙어넣기 위해 열리는 남도의 봄 축제.
▶ 스탠딩 : 고익수
- "잇단 대형 산불과 구제역 여파로 여느 해와 달리 조용하고 조심스럽게 치러지고 있습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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