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 필요성 낮아" 기관투자자 반대로 솔루엠 '집중투표제'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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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장 상장 전자장비 제조업체 솔루엠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집중투표제' 제안이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반대로 부결됐다.
솔루엠은 기업 성장을 위해 올해 1000억원이 넘는 투자를 진행함과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6년 전자투표제 도입을 추진하고, 연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추가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총 816명이 참여한 솔루엠 소액주주연대(지분율 5.23%)가 제안한 집중투표제 도입은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반대표를 던지며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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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율 5.2% 소액주주 주주제안
ISS, 글래스루이스 반대 속 부결
올해 R&D·시설에 1055억 투자
“美 유통 잡으면 게임 달라질 것” 자신감
유가증권 시장 상장 전자장비 제조업체 솔루엠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집중투표제' 제안이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반대로 부결됐다. 솔루엠은 기업 성장을 위해 올해 1000억원이 넘는 투자를 진행함과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6년 전자투표제 도입을 추진하고, 연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추가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주요 기관투자자 집중투표제 '반대'
솔루엠은 28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총 816명이 참여한 솔루엠 소액주주연대(지분율 5.23%)가 제안한 집중투표제 도입은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반대표를 던지며 부결됐다.
집중투표제는 주총에서 이사를 선임할때 주식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 부여하는 제도다. 소수 주주가 의결권을 한명의 후보에 몰아줄 수 있어 소수주주 권익을 보호하고, 이사회의 다양성을 제고하는 것이 제도의 취지다. 하지만 대주주의 경영 안정성이 흔들리면서 경영자가 단기 이익에만 치중하고,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솔루엠은 전성호 대표 등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작년말 기준 15.87%로 상대적으로 낮아 경영권 방어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2대 주주로는 국민연금이 6.78%를 보유하고 있다. 소액 주주 지분율이 62.55%에 달한다.
하지만 주총을 앞두고 ISS와 글래스루이스 등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들이 모두 집중투표제 도입에 대해 "현재로선 도입 필요성이 없다"는 취지의 의견을 냈다. 지난 27일 한국상장사협의회 산하 전문가 기구인 지배구조자문위원회 역시 "솔루엠 이사회가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이고 최근 3년 간 횡령,배임 등 불법 행위 없다는 점에서 집중투표제 통한 경영진 감시 강화 필요성이 낮다"며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
○올해 1000억원 투자
전성호 대표는 주총에서 회사 성장과 함께 주주 가치 제고에도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솔루엠이 밝힌 성장 비전은 ESL(전자가격표시기)과 디지털 사이니지를 두 축으로 한 '리테일 토탈 솔루션 플랫폼' 구축이다.
전 대표는 "글로벌 유통 체인에 ESL과 디지털 사이니지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은 솔루엠이 유일"하다며 "이 차별점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국의 메이저 유통만 확보해도 게임이 달라질 것"이라며 진행 중인 북미 대형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솔루엠은 ICT 사업 부문의 2025년 목표 매출을 7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0% 가량 높여 잡았다. 국내 사이니지 매출은 이미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솔루엠 측은 북미와 일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고, 이에 맞춰 조직 개편을 실시하고 솔루션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연구개발과 시설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올해 1055억원(연구개발비 550억원, 시설투자 505억원)을 투입한다. 솔루엠은 인도 2공장의 적격지로 스리시티를 낙점하고 부지를 매입한 상태로, 내년 착공이 예상된다. 솔루엠에 따르면 인도 2공장 예정지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기업의 생산법인과 인근에 위치해 지리적 이점을 기반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솔루엠은 인도 1공장과 연구법인을 운영 중으로 인도 2공장을 더해 현지 맞춤형 사업 체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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