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피프틴' 기자회견까지 열더니 첫방 3일 앞두고 편성 취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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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피프틴'이 결국 아동 상품화 논란의 벽을 넘지 못하고 편성을 취소했다.
'언더피프틴'의 아동 상품화 논란이 불거진 건 2주 전 티저 사진과 영상이 공개되면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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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피프틴'이 결국 아동 상품화 논란의 벽을 넘지 못하고 편성을 취소했다. MBN을 통해서도 방송되지 않을 예정이다.
'언더피프틴' 제작진은 28일 공식입장을 통해 "깊은 고심과 회의 끝에 현재 예정되어 있던 31일 월요일 방송 일정을 취소한다. 출연자 보호와 재정비를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MBN에서도 편성되지 않을 것이라 알리며 "앞으로 프로그램의 본질과 참가자들의 진심이 훼손되지 않도록 제작하겠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언더피프틴'의 아동 상품화 논란이 불거진 건 2주 전 티저 사진과 영상이 공개되면서부터. 공개된 콘텐츠에는 성인과 같은 화장을 하고 민소매 크롭 톱을 입고 춤을 추는 아동의 모습이 담겨 논란이 일었다. 더욱이 사진에는 상품처럼 바코드까지 달려있어 아동 상품화 논란으로 번지기까지 했다.
이를 본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성명을 내고 "'언더피프틴'은 어린아이들을 상업적 이익을 위한 도구로 취급하는 미성년자 상품화에 불과하다. 어린아이들에게 공개적으로 경쟁을 부추겨 과도한 신체적·정신적 부담을 가하고, 성적 대상화하는 행위는 명백한 아동 학대이자 미성년자 권리를 침해하는 부당노동행위로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고, 이에 MBN은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MBN은 프로그램 세부 내용은 물론 방영 여부 등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한 후, 조만간 본사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여전히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결국 '언더피프틴'의 제작을 담당한 크레아 스튜디오 서혜진, 황인영 대표, 용석인 PD는 지난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명의 시간을 가졌다. 우선 세 사람은 '언더피프틴'을 중심으로 불거진 논란에 대해 "예상치 못한 의혹들이 사실인 것처럼 확대되고 있다"라고 당황했다는 입장을 보이며 "성 상품화는 절대 아니"라고 논란들을 반박했다. 심지어 서 대표는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서 대표는 "이미 2주 전에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완성본을 제출했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내부적 검토가 이뤄졌다"라며 심의 절차를 모두 마친 뒤 방송을 강행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으나, 추후 방심위가 "완본 프로그램을 받은 적 없다. 공개 석상에서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한 제작사 크레아스튜디오에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했다"라고 반박하며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크레아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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