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제공할 게 남았어! 대체 쉽지 않을 것"...'주장감 아냐' 리더십 비판한 토트넘 전 감독, 손흥민 '잔류' 촉구

노찬혁 기자 2025. 3. 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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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해리 레드냅./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해리 레드냅 전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가 다음 시즌에도 손흥민을 잔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레드냅 전 감독은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미래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손흥민은 공식전에서 11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토트넘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지난 1월 토트넘과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최근 경기력에 기복을 보이며 비판의 대상이 됐다. 현지 매체는 '에이징커브'가 온 손흥민을 매각하고 대체자를 영입해 세대 교체를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현재 토트넘은 손흥민의 대체자로 젊은 공격수를 주시하고 있다.

토트넘은 대체자를 구하기 위해 손흥민을 매각해 이적 자금을 확보할 계획도 세웠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이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선수들을 내보내야 한다.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같은 핵심 선수들에 대한 중요한 결정도 내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레드냅 전 감독은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잔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레드냅은 토트넘에 손흥민을 잔류시키라고 추천했다. 레드냅은 손흥민이 여전히 토트넘에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레드냅 전 감독은 "아직도 손흥민이 뭔가 제공할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토트넘에서 환상적인 선수였다. 그를 대체하는 것은 쉽지 않다. 어렵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토트넘은 뮌헨에서 마티스 텔을 임대 영입했다. 그는 침묵했다. 텔이 이적해 바로 활약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 시간이 걸릴 것이다. 정확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레드냅 전 감독이 손흥민을 잔류시키라고 한 것은 의외다. 레드냅 전 감독은 손흥민의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했던 인물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레드냅은 "손흥민은 좋은 선수지만 주장감은 아니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레드냅 전 감독은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택한 것에 대해 "나는 왼쪽 윙어로 뛰는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팀이 안 좋은 경기를 했을 때 이끌 수 있는 리더로 마땅히 떠오르는 선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대체자로 타일러 디블링(사우스햄튼)과 제이미 기튼스(도르트문트)를 원하고 있으나 영입이 쉽지 않다. 사우스햄튼은 디블링의 이적료를 1억 파운드(약 1890억원)로 책정했고, 기튼스는 잉글랜드 구단들의 영입 경쟁이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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