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한일 경제 기둥’ 車산업 타격…고용 등 위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정책이 한국과 일본에 큰 타격을 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자동차 산업은 한국와 일본의 국가 경제 기둥이자 자존심"이라면서 이처럼 분석했다.
전일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3일부터 수입 자동차와 경트럭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한국의 현대차와 기아, 일본의 토요타, 혼다 등 완성차 업체들의 주가가 급락했고 시가총액 165억달러(약 24조원)가 증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용·수출서 비중 높아…日 GDP 3% 차지
핵심 공급망 멕시코도 영향권…美최대 수출국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정책이 한국과 일본에 큰 타격을 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에서 자동차 산업은 고용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전체 수출에서도 비중이 14%에 달한다. 이중 약 절반이 미국으로 수출된다.
일본에서도 자동차 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3%를 차지한다. 특히 시가총액 1위인 토요타와 같은 대기업들은 노사 연례 임금 협상을 통해 전국적인 임금 인상의 기준을 제시하기도 한다.
리서치 회사 테이토쿠 데이터뱅크에 따르면 일본에서 자동차 관련 공급망은 2024년 5월 기준 약 6만 개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노동력에선 500만명 이상, 즉 전체 노동 인구의 약 8%가 이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전일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3일부터 수입 자동차와 경트럭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한국의 현대차와 기아, 일본의 토요타, 혼다 등 완성차 업체들의 주가가 급락했고 시가총액 165억달러(약 24조원)가 증발했다.
기아 스포티지, 쏘울, 셀토스 등 미국 수출용 모델의 생산 거점이 되는 광주의 한 기아 협력업체 직원은 로이터에 “생산량과 일자리가 줄어드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면서 “내달에도 토요일 교대근무를 계속할 계획이지만 수요는 불확실하다”고 우려했다.
미국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는 쉐보레 트랙스, 트레일블레이저 등을 한국 공장에서 생산한다. GM 한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80% 이상이 미국으로 수출되기 때문에 내수 비중이 더 높은 한국 완성차 업체보다 관세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 노조 관계자는 “불안하다”면서 “경영진은 아직까지 2025년 생산 목표를 작년과 비슷하게 잡고 있지만 새로운 목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날 자동차 제조사 및 부품업체 임원들과 만나 관세의 영향을 우려하며 4월 중 대응책을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이와 관련해 “적절한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25% 자동차 관세가 일본에 적용하지 않도록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2023년 440만 대의 차량을 수출했으며, 그중 3분의 1이 미국으로 향했다.
로이터는 이번 관세 정책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핵심 공급망 중 하나인 멕시코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수년 간 멕시코에 저비용 생산 기지를 구축해왔기 때문이다. 2023년 기준 멕시코는 미국으로 250만 대의 경차를 수출, 미국 최대 수출국이다.
김윤지 (jay3@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상 최대 산불, 경북 진화율 85% "오늘이 골든타임"(종합)
- [속보]이재명, 대장동 증인 또 불출석…法 "과태료 500만원"
- “이자만 월 5천만원 생돈을”…‘텅 빈’ 손예진 강남 건물 어쩌나[누구집]
- ‘내란 주역’ 김용현, 1월부터 연금 545만원 따박따박
- “미역국에 김치”…6시간 불 끄고 온 소방관 ‘저녁식사’ 논란
- “잠 올 때 제일 괴롭다” 처절한 사투 벌이는 진화대원들
- "앞으로 비싼 신차 누가 사겠나"…'렌터카' 종목 날았다
- "매일 사형 방법 고민했다"…딸 잃은 아버지의 오열[그해 오늘]
- “교통비 72만원 아껴” 입주민 전용 버스 있는 ‘이 아파트’
- "안솜이가 김광수 대표랑 사귀었다고?"… 가세연 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