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의 아레나' 돌아온 조성환 감독... 친정과 맞붙는다

곽성호 2025. 3. 2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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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후 너무 힘들었던 시간이었고, 그래서 인천은 더욱 애정이 남다른 곳이다. 벌써 4년이 지났나 싶지만 정말 긴 시간이었다. 너무나도 소중한 팀이다."

지난해 7월 5일, 인천에서의 소중했던 시간에 감사함을 전했던 조성환 감독이 적장이 돼 숭의 아레나를 찾는다.

이처럼 상승세의 양 팀이 치열한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과 인연이 깊은 부산 아이파크 조성환 감독에게도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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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인천, 홈에서 29일 오후 4시 30분에 부산과 리그 첫 맞대결

[곽성호 기자]

"2020년 이후 너무 힘들었던 시간이었고, 그래서 인천은 더욱 애정이 남다른 곳이다. 벌써 4년이 지났나 싶지만 정말 긴 시간이었다. 너무나도 소중한 팀이다."

지난해 7월 5일, 인천에서의 소중했던 시간에 감사함을 전했던 조성환 감독이 적장이 돼 숭의 아레나를 찾는다.

복잡한 감정을 뒤로 한 채 치열한 한 판 승부에서 웃는 팀은 과연 누가 될까.

인천, 부산과 리그 첫 맞대결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29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5라운드에서 조성환 감독의 부산 아이파크와 격돌한다. 현재 인천은 3승 1패 승점 9점으로 2위에, 부산은 2승 1무 1패 승점 7점으로 리그 6위에 자리했다.

가장 먼저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인천은 지난 시즌 다이렉트 강등의 아픔을 딛고, 윤 감독 체제 아래 승격을 향해 달리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서 모두 바로우, 이주용, 김명순, 이동률과 같은 검증된 자원들을 확보한 인천은 리그 개막전에서 경남을 제압했고, 이어 승격 라이벌인 수원 삼성에 2-0으로 완승을 챙기며 활짝 웃었다

이후 성남에 2-1로 역전 패배를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1-0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또 A매치 기간에 열린 코리아컵 2라운드서는 다양한 자원들을 활용하여 춘천시민축구단에 3-0 완승을 챙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산의 분위기도 상당하다. 리그 개막전에서 김포(무)-경남(패)에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하며 흔들렸던 부산은 부천과 천안을 상대로 2연승을 챙기며 반등했다. 이에 따라 하위권으로 추락한 순위는 7위까지 상승했고, 시즌 초반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며 활짝 웃었다.

이처럼 상승세의 양 팀이 치열한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과 인연이 깊은 부산 아이파크 조성환 감독에게도 이목이 쏠린다.

조성환 감독에게 특별했던 인천
 조성환 부산아이파크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 2020년 인천은 시즌 개막 후 심각한 부진에 빠졌고 결국 팀을 이끌었던 임완섭 감독과 결별을 택했다. 이후 당시 무직 상태였던 조성환 감독은 강등 위기에 빠진 인천의 조타수를 잡았고, 이 승부수는 확실하게 통했다. 리그 개막 후 14경기 무승의 늪에서 허우적대던 가운데 부임 후 7경기서 4승 1무 2패를 질주하며 웃었다.

하지만 2024시즌 개막 후 부진을 이겨내지 못했고 최하위로 추락하기도 했다. 결국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던 조 감독은 자진 사임을 선택했고,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어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 감독은 인천에서 나온 이후 휴식을 취하고자 했지만, 사령탑 공석이 생긴 부산의 러브콜을 받았고, 제안을 수락하며 감독직을 이어갔다. 지난해 부산은 5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전남 드래곤즈에 밀리며 고대하던 승격에는 실패했다. 그렇게 조 감독과 부산은 K리그2에서 2025시즌을 준비하는 상황에 놓였다.

공교롭게도 조 감독이 나온 인천은 최영근 감독을 선임하여 강등권 탈출을 노렸지만,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고 끝내 K리그2로 강등되는 운명을 맞이해야만 했다. 결국 조 감독과 인천이 K리그1 무대가 아닌 K리그2에서 만나게 된 것.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인천 수장이 아닌 부산 아이파크의 감독으로서 숭의 아레나를 방문하는 조성환 감독. 그리고 그를 맞이하는 인천 팬들의 모습은 어떠할까.

오는 29일 펼쳐지는 인천과 부산의 맞대결을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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