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AI 자폭무인기로 한국군·주한미군 무기 시험 타격, 자율공격 학습“[정충신의 밀리터리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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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공개한 자폭 무인기 타격시험에 우리 군 장비와 비슷한 형태의 목표물이 동원된 것은 무인기의 인공지능(AI)에 한국군 장비의 형상을 학습시키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왔다.
유 의원은 북한의 자폭 무인기가 "학습된 최신 이동식 발사차량( TEL), 대포병레이더 등 한국군 장비 및 주한미군 장비를 모방한 표적 타격 시험을 하고 있다"며 "이들 외형을 식별해 자율공격이 가능한 수준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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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한 L-SAM 발사 차량, K1전차, 스트라이커 장갑차 등 한미 장비 모방 표적 타격
저피탐 골판지 드론 벌떼공격으로 한미 대공방어시스템 무력화 연습
쿼드콥터 등 다양한 폭탄투하 드론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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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공개한 자폭 무인기 타격시험에 우리 군 장비와 비슷한 형태의 목표물이 동원된 것은 무인기의 인공지능(AI)에 한국군 장비의 형상을 학습시키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군사전문기자 출신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7일 북한 매체들이 보도한 무인기 타격에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엘샘) 발사 차량 등 한국군 장비를 모방한 표적이 등장했다.
K1 전차 및 미군 스트라이커 장갑차를 닮은 표적도 나왔는데, 골판지 드론으로 추정되는 자폭 무인기가 이들 타깃을 공격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북한은 전날 보도에서 이들 무인기가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이 도입된 자폭공격형무인기"라고 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무력 현대화건설에서 무인장비와 인공지능기술 분야는 최우선적으로 중시하고 발전시켜야 할 부문"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북한의 자폭 무인기가 "학습된 최신 이동식 발사차량( TEL), 대포병레이더 등 한국군 장비 및 주한미군 장비를 모방한 표적 타격 시험을 하고 있다"며 "이들 외형을 식별해 자율공격이 가능한 수준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유 의원은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골판지 드론의 장점을 활용해 한·미의 대공방어 시스템을 벌떼 공격으로 무력화하는 연습을 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유사시 한국군 천궁, 천궁 Ⅱ 등 대공레이더시스템과 전방지역 대포병 레이더 등에 대한 북한 무인기 타격이 우려된다.
자폭형 무인기의 공격력 역시 보강했을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자폭형 공격무인기 성능 시험을 공개했을 때 무인기가 BMW 승용차를 파괴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시험에서는 표적을 민간 승용차에서 군용 차량으로 바꾼 만큼 파괴력을 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수직이착륙 쿼드콥터 등 다양한 폭탄 투하 드론 시험도 이번에 공개됐다. 수직 이착륙 쿼드콥터에서 폭탄을 투하해 목표물을 파괴하는 장면도 전날 공개돼 다양한 종류의 공격 드론을 개발 중인 점을 드러냈다. 북한의 폭탄 투하 공격 드론은 처음 공개된 것이다.
유 의원은 "여러 발의 폭탄을 탑재해 건물 등 공격용으로 개발 중"이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 드론 전투사례를 모방해 다양한 공격 드론을 개발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이 중국·러시아 등 각국의 군사기술을 모방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삼아 무기체계를 현대전에 맞도록 첨단화하면서 환골탈태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공개한 ‘북한판 글로벌호크’ 샛별-4형은 미군 글러벌호크와 유사하게 전방에 광학카메라가 탑재됐으며 측면에 패널 도장이 추가로 식별됐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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