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테이블세터가 있나' 권희동+김주원 7안타 5타점 합작→NC 위닝시리즈 완성, 삼성 통한의 수비 미스 [대구 현장리뷰]
NC는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11-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시리즈 첫 경기(25일) 14-5 대패 이후 2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전적 3승 2패를 만들었다. 반면 17년 만에 개막 3연승을 달성했던 삼성은 2연패로 찝찝한 3연전 마무리를 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의 5선발 자원인 김대호(삼성)와 목지훈(NC)이 출격했다. 김대호는 3⅔이닝 6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투구를 마쳤다. 목지훈은 4이닝 4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초반 위기 이후 안정을 찾았지만, 결국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NC는 타선에서 1번 권희동이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볼넷 1타점 4득점, 2번 김주원이 4타수 4안타 1볼넷 4타점 2득점으로 테이블 세터 역할을 제대로 했다. 4번 데이비슨도 안타 하나 없이 3타점을 올리며 필요한 점수를 올려줬다. 삼성은 2번 이재현이 홈런을 터트리며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구자욱과 박병호가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아쉽게 물러났다.
이에 맞선 NC는 권희동(좌익수)-김주원(유격수)-손아섭(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박건우(지명타자)-김형준(포수)-도태훈(2루수)-김휘집(3루수)-박시원(중견수)이 출격했다. 전날 3루 도루 과정에서 왼손 중지 타박상을 입은 캡틴 박민우가 결장하고, 권희동이 2021년 이후 4년 만에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삼성도 1회말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톱타자 김지찬이 센스 있는 주루플레이로 2루타를 만든 후 구자욱의 볼넷 등으로 2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투수 목지훈이 디아즈 타석에서 보크와 폭투를 범해 2-2 동점이 됐다.
이후 양 팀은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펼쳤다. 2회초 NC가 박시원의 볼넷과 권희동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김주원의 우전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데이비슨의 병살타로 추가 득점 기회를 날렸다. 그러자 3회말 삼성이 이재현의 좌중월 솔로포로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 이상 만들지 못하던 삼성은 5회 들어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NC 2번째 투수 김민규를 상대로 첫 타자 이재현이 2루타로 포문을 연 후 1사 3루에서 김영웅의 좌익수 플라이를 날렸다. 다소 짧을 수도 있었으나, 이재현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삼성은 5-4로 앞서나갔다.
삼성은 6회초 우위를 지키기 위해 특급루키 배찬승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는 첫 타자 김휘집에게 시속 153km의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하지만 대타 천재환과 권희동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주원의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손아섭의 3루 땅볼 때 3루 주자가 아웃되며 한숨을 돌렸지만, 데이비슨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해 밀어내기를 내줬다.
8회에도 선두타자 김주원이 안타를 치고 나간 후, 4번 데이비슨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다. 그런데 포수 이병헌의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김주원은 3루까지 진루했고, 데이비슨의 희생플라이로 NC는 한 점을 더 올렸다. 송구 에러만 없었다면 주지 않아도 될 점수였다.
삼성도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7회말 삼성은 김지찬과 이재현이 연속 4구로 출루해 1사 1, 2루를 만들었다. 구자욱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김영웅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여기서 박병호가 포수 플라이로 잡히면서 따라갈 기회를 놓쳤다.
선발 목지훈이 4이닝을 소화한 NC는 5회 올라온 김민규가 한 점을 내줬지만 이후 등판한 손주환-김진호-전사민-김재열이 실점 없이 남은 이닝을 잘 막았다. 9회초에는 김주원의 3타점 2루타와 손아섭의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구=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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