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폭탄' 예고에도…한국GM 노조, '尹 퇴진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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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촉구하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총파업에 나서는 가운데,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 노동조합이 국내 완성차 노조 중 유일하게 전면 파업에 동참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한국GM 노조는 이날 주야 2시간씩 총 4시간 파업을 단행한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완성차 노조가 총파업을 하는 것은 GM 한국사업장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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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하루에만 400대 안팎 생산차질 예상
트럼프 "수입 자동차 고율 관세" 직격탄
현대차 노조 '확대간부' 이상만 부분파업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촉구하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총파업에 나서는 가운데,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 노동조합이 국내 완성차 노조 중 유일하게 전면 파업에 동참한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완성차 노조가 총파업을 하는 것은 GM 한국사업장이 유일하다. 현대차 노조는 노조 확대간부(대의원) 이상만 참여하는 부분 파업을 단행키로 했다. 일부 조합원만 참여하는 만큼 생산 물량에는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정치 파업’으로 인한 생산량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파업으로 GM 한국사업장은 400여대 안팎의 생산량 감소를 겪을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GM 한국사업장 노조는 지난해 12월 5~6일 이틀간 파업을 단행, 1000대 안팎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일각에서는 국내 완성차 업계가 대내외적 악재에 빠진 상황에서 노조가 정치 파업에 나서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에 수입되는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4월 3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것이 대표적이다.
GM 한국사업장의 경우 생산 물량 대부분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국내 생산 차종인 쉐보레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 등을 통해 미국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GM 한국사업장의 자동차 수출 물량은 41만대가량으로 연간 생산량의 85%를 대미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25% 관세 예고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 중 하나인 GM이 정치 파업에 나서는 것은 모순적”이라고 말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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