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신뢰” 하락.. 탄핵심판 신뢰한다 53% 안한다 40% [NBS]

사진출처 : NBS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과정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헌재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과정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이 53%, ‘신뢰하지 않는다’는 40%로 나타났습니다.

한 주 전 조사 때에 비해 ‘신뢰한다’(매우+신뢰하는 편)는 답변은 7%포인트 하락했고 ‘신뢰하지 않는다’(전혀+신뢰하지 않는 편)는 답변은 4%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탄핵 인용을 주장하는 응답자(579명)에서는 신뢰한다 59%, 신뢰 안한다 36%로 나타났고, 탄핵 기각을 주장하는 응답자(366명)에서는 신뢰 46%, 신뢰 안한다 46%로 조사됐습니다.

‘헌재의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결과가 자신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받아들이겠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내 생각과 달라도 수용하겠다’ 56%였고 ‘내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는 답은 40%였습니다.

한 주 전 조사에서는 수용하겠다 55%, 수용 않겠다 42%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에 대해서는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이 58%,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37%로 조사됐습니다.

한 주 전 조사에서는 인용 파면 60%, 기각 복귀 35%였습니다.

‘개인 입장과 상관없이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인용해 파면할 것’이라는 예상이 51%, ‘기각돼 복귀할 것’이라는 예상이 39%로 나타났습니다.

한 주 전보다 인용 예상은 6%포인트 하락, 기각 예상은 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3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8%, 홍준표 대구시장 6%, 오세훈 서울시장 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였습니다.

차기 대선에서 어떤 의견에 공감하는지 질문에는 ‘정권 교체’ 51%, ‘정권 재창출’ 37%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응답률은 32.0%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