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우크라 구했나 망쳤나' 질문에 "생 다할 때까지 조국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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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를 최대한 지키기 위해 내 생이 다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BC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가진 유럽 언론인들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구한 사람과 우크라이나를 무너뜨린 사람' 중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 것 같냐는 질의에 "모르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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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시아에 강하게 맞서주길"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를 최대한 지키기 위해 내 생이 다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BC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가진 유럽 언론인들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구한 사람과 우크라이나를 무너뜨린 사람' 중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 것 같냐는 질의에 "모르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역사책에서 나를 어떤 식으로 기록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것은 제 목적이나 목표가 아니다"며 "내 목표는 우크라이나를 지키고 아이들이 더이상 숨지 않고 거리를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흑해 휴전에 대러 제재 해제를 조건으로 내건 러시아에 대해 "미국이 강력하게 맞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러시아의 압력에 저항할 것으로 예상하는지 물었을 때 "그러길 바란다"면서도 "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미국 양당의 지원에 "매우 감사하다"고 밝혔는데 "일부는 러시아의 내러티브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러한 이야기에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 또는 자신 중 누구와 더 가깝다고 여기는지 묻는 질문엔 "모르겠다. 그들이 어떤 관계를 맺고 얼마나 많은 대화를 나눴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23일~2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진행한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와의 '셔틀 외교' 후 양측이 흑해 해상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는데, 몇 시간 후 러시아는 농산물 무역에 관여하는 금융기관 제재 해제와 스위프트(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 재연결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유럽연합(EU)은 "국제적으로 인정된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러시아군이 '무조건적으로' 철수하기 전까지는 제재 해제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가 유럽의 '의지의 연합' 계획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한 것에 대해선 "성급하게 결론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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