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검찰총장 재산 121억원…주식 수익 급증에 전년보다 37억 증가

이태준 기자 2025. 3. 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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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검찰총장이 전년 대비 37억원 늘어난 약 121억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지난해 9월19일 취임한 심 총장은 올해 121억58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지난해 신고한 83억3104만원보다 37억6953만원(45.2%) 증가했다.

대부분은 배우자 명의 상장주식으로, 상속 주식을 포함한 해외주식 주가 상승 등 영향으로 지난해 21억997만원에서 올해 46억333만원이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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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액수 기준, 고위공직자 중 올해 재산증가 상위 8번째
부친과 모친, 독립생계유지 이유로 고지 거부

(시사저널=이태준 기자)

심우정 검찰총장이 3월10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우정 검찰총장이 전년 대비 37억원 늘어난 약 121억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전자관보에 게재했다. 재산 공개 대상자는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총장, 공직유관단체장,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 의원, 시·도 교육감 등 2047명이다.

지난해 9월19일 취임한 심 총장은 올해 121억58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지난해 신고한 83억3104만원보다 37억6953만원(45.2%) 증가했다. 증가액수 기준으로 고위공직자 중 올해 재산증가 상위 8번째를 기록했다.

심 총장은 배우자 명의의 대전광역시 대지와 경남 거창군 임야 등 토지 22억7858만원을 신고했다. 또 부부 소유의 서울시 서초구 아파트 20억6000만원, 배우자 소유 대전 중구 복합건물 5084만원, 장남 소유의 관악구 오피스텔 임차권 3000만원 등 건물 21억7258만원을 신고했다. 차량은 본인과 배우자 각각 2400만원의 2017년식 G8 차량을 신고했다.

예금은 지난해 15억5077만원에서 올해 28억216만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배우자가 장인 상속분을 올해 추가로 상속받으면서 예금액이 지난해 11억6694만원에서 올해 24억2721만원으로 늘었다. 증권도 지난해 22억3037만원에서 48억2377만원으로 100%가 넘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부분은 배우자 명의 상장주식으로, 상속 주식을 포함한 해외주식 주가 상승 등 영향으로 지난해 21억997만원에서 올해 46억333만원이 신고됐다.

이외에도 장남 예금 1257만원과 증권 1억2394만원, 장녀 예금 164만원과 증권 9229만원이 기록됐다. 채무는 배우자의 임대보증금 건물임대채무와 자녀의 금융채무 등 7억1023만원을 신고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심 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심 총장 장녀가 정부 재원으로 운영하는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 유스'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심 총장 장녀는 2022년 당시 햇살론 유스 대출 450만원과 최저신용자특례보증대출 18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햇살론 유스는 만 34세 이하,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의 대학(원)생, 미취업자 등을 위해 연 3.5% 저리로 주거비 등을 지원한다.

한편 부친과 모친은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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