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피프틴’ 제작진 오열 해명했는데…129개 시민사회단체 MBN 앞 시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크레아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언더피프틴' 측이 긴급 제작보고회를 통해 눈물의 해명을 한 가운데, 129개 시민 사회 단체가 MBN 본사 앞에서 방송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MBN과 크레아 스튜디오를 대상으로 '언더피프틴' 방영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제작분을 폐기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언더피프틴' 제작사 크레아 스튜디오 서혜진 대표, 황인영 공동 대표, 용석인 PD는 '언더피프틴'을 둘러싼 시선에 오해가 있다며 눈물의 해명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김명미 기자]
크레아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언더피프틴' 측이 긴급 제작보고회를 통해 눈물의 해명을 한 가운데, 129개 시민 사회 단체가 MBN 본사 앞에서 방송 중단을 촉구했다.
3월 26일 오전 서울 중구 MBN 본사 앞에서 여성, 언론, 청소년, 교육 등 분야의 129개 시민 사회 단체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들은 MBN과 크레아 스튜디오를 대상으로 '언더피프틴' 방영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제작분을 폐기할 것을 요구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여성가족부를 향해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언더피프틴'은 글로벌 최초로 진행되는, 만 15세 이하 K-POP 신동 발굴 세대교체 오디션. 오는 31일 MBN 첫 방송을 앞두고 있었지만, 최근 참가자 프로필 및 티저 영상이 공개된 후 '아동 성 상품화' 논란이 불거지면서 방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언더피프틴' 제작 관련 긴급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언더피프틴' 제작사 크레아 스튜디오 서혜진 대표, 황인영 공동 대표, 용석인 PD는 '언더피프틴'을 둘러싼 시선에 오해가 있다며 눈물의 해명을 했다.
특히 서혜진 대표는 성 상품화 논란에 억울함을 호소하며 프로필 사진을 제작한 디자인 담당자와 카톡 내용을 공개했다.
앞서 '언더피프틴'은 노출 의상을 입은 어린 참가자들의 모습에 바코드가 박힌 프로필 사진으로 '성 상품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서혜진 대표는 "SNS 디자인을 해주는 분이 여자분이다. 이분은 30대다"며 "(바코드는) 학생증 콘셉트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저희는 여기가 학교라고 생각했다. 그 친구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는 학교인데,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 트레이닝을 하는 곳에 와 있다고 생각했다"며 "구글링하면 바로 나오는 학생증 콘셉트다. 요즘 학생증에는 바코드랑 생년월일이 들어가는데, 생년월일은 넣을 수가 없었다. 개인 정보이기 때문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요즘 학생증이 이렇게 생겼다고 생각 못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더라. 이 바코드를 성적인 걸로 환치시키는 부분에 대해 굉장히 놀랐다"며 "굉장히 신박한 썸네일이다. 9세 여아에게 성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놀랐다"고 황당함을 표출했다.
황인영 대표는 "현 논란에 대한 참가자들의 반응이 어떻냐"는 물음에 "저희 참가자들도 그렇고, 보호자들도 그렇고, 제작진도 그렇고, 첫 번째 반응은 '우리는 그런 프로가 아닌데 왜 그렇게 이야기가 되지?'"라고 말하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날 제작보고회를 통해 공개된 실제 방송분 영상은 앞서 공개된 자극적 티저와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황인영 대표는 본방송 분위기와 다른 자극적 티저를 제작한 의도에 대해 "티저 영상이라는 것은 본방송과 달리 이미지로 소비되는 것이기에 저희 의도와 달리 '어른을 흉내 낸 섹시 콘셉트'라는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어 "그래서 빠르게 삭제를 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렇게도 가보겠다'라고 생각한 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시청자들의 눈높이가 달라졌고, 저희가 미비한 점이 없는지 다시 한 번 숙고를 해야 될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故 김새론 연애史 전쟁 “임신·폭행 거짓, 경찰서 가자” 전남편까지 릴레이 등판[이슈와치]
- 故 이지은, 아들 입대 후 서울 자택서 숨진 채 발견…오늘(8일) 4주기
- 김수현에겐 왜 혜안 가진 배용준 같은 브라더가 없을까?[스타와치]
- 조보아 “신혼여행 미루고 김수현 의지했는데” 미성년 열애 의혹에 불똥…‘넉오프’ 벼랑 끝
- “고 김새론 뉴욕남자 낙태 불가능→김수현 N번방 비교 안돼, 아주 얼마나 성도착증인지 조만간
- 故 김새론 “오빠만 봤으면 좋겠어” 생전 김수현 아파트로 편지 들고 찾아가…동행人 주장
- 최여진 ‘불륜설’ 예비신랑 전처 앞세워 일축 “내가 아니라는데” 증언에 눈물[종합]
- “내 첫 남자는 김수현” 故 김새론이 밝힌 증거…가세연 또 예고전→유가족이 허락한 폭탄
- “썩어 문드러질 몸” 황정음, 소개팅 거절 명세빈 뼈 때렸다 (솔로라서)[결정적장면]
- 48세 박은혜, 갑작스런 치매 진단 충격 “언어+인지 능력 저하” (솔로라서)[결정적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