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 '이재명 2심 무죄'에 "차기 대통령 입지 굳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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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해외 주요 언론들은 한국에서 치러질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이 대표가 출마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이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한국의 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에 대해 무죄로 판결했다"면서 "이는 하급 법원의 결정을 뒤엎은 것이다. 이것으로 이 대표는 대선을 향한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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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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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
ⓒ 사진공동취재단 |
미 블룸버그통신 "한국 정치사에 중요한 인물"... 출마 가능성 높아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한국의 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에 대해 무죄로 판결했다"면서 "이는 하급 법원의 결정을 뒤엎은 것이다. 이것으로 이 대표는 대선을 향한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판결은 격동하는 한국 정치에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한 것"이라며 "헌법재판소에서 윤 대통령을 파면하면 60일 내 대선을 치러야 한다. 이 대표가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이 대표의 지난 대선 결과를 언급하며 "2022년 대선 당시 윤 대통령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한 그는 한국 정치사에 중요한 인물"이라며 "지난 총선에서 그가 속한 정당이 압승을 거둬 대선 행보에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로이터·AFP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
영국 로이터 통신도 "한국의 서울고등법원이 하급법원과 반대되는 무죄 판결을 했다"며 "1심 이후 이 대표의 대선 출마에 걸림돌이 제거됐다.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경우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유력하게 꼽히는 후보"라고 보도했다.
AFP통신 역시 "한국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로서 대선 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대선 출마의 가능성을 높게 봤다.
일본도 이 같은 사실을 발 빠르게 전했다. 아사히 신문은 "야당 이재명 대표는 그동안 대선주자 설문조사에서 줄곧 1위를 기록했지만 여러 형사 재판이 걸림돌로 작용했었다. 오늘 판결로 큰 장애물이 치워졌다"고 평가하며 "유력한 차기 대선후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이재명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죄) 사건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6-2부는 공판에서 "공소사실에 대한 증명이 합리적인 의심이 없을 정도에 이르지 못해 범죄사실 증명이 없는 때는 무죄를 선고한다"라고 밝히면서, 앞서 일부 유죄 선고와 함께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이같이 판결했다.
검찰이 이번 판결에 불복, 상고하면 대법원에서 최종 판단을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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