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외국은행 국내지점 순익 1.8조…외환·파생 이익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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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7일 공개한 '2024년 외국은행 국내지점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32개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당기순이익은 총 1조7801억원으로 전년(1조5560억원) 대비 2241억원(14.4%) 증가했다.
지난해 외은지점의 이자이익은 9588억원으로 전년(1조2316억원) 대비 2728억원(22.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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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지난해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7일 공개한 '2024년 외국은행 국내지점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32개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당기순이익은 총 1조7801억원으로 전년(1조5560억원) 대비 2241억원(14.4%) 증가했다.
본점 부실화로 인한 영업 축소로 2023년 4536억원 손실이 발생한 크레디트스위스 서울지점은 실적 집계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외은지점의 이자이익은 9588억원으로 전년(1조2316억원) 대비 2728억원(22.2%) 감소했다.
달러 고금리 기조로 인해 외화 조달금리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국고채 등 원화 운용금리는 낮아져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비이자이익은 2조5405억원으로 전년(1조8730억원) 대비 6675억원(35.6%) 증가했다.
환율 변동성 확대로 외환·파생관련이익은 2조2329억원으로 전년보다 2배 넘게(1조2139억원, 119.1%) 급증했다.
환율상승으로 인해 외환손실(6조2338억원)이 확대됐지만, 파생상품에서 이익(8조4667억원)이 더 많이 발생했다.
금감원 측은 "외은 지점은 일반적으로 본점 등에서 달러를 차입하고 외환(FX)·통화스와프 등을 통해 원화로 교환·운용한 뒤 달러화로 상환하는 영업방식을 취하기 때문에 환율 상승 시 외환 부분은 손실, 파생 부문은 이익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이익은 4279억원으로 전년보다 6036억원(58.5%) 감소했다. 연말 기준 국채 금리 하락 폭이 전반적으로 축소되면서 유가증권 매매·평가이익도 감소했다.
지난해 외은지점 총자산(평잔)은 409조1000억원으로 총자산대비 이익률(ROA)은 0.44%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환율 급등이 외은지점 영업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이어 "향후 외은지점의 영업전략 변화와 자금조달·운용 및 유동성 등을 상시감시하는 한편, 검사시 은행별 영업모델에 따른 리스크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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