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관세폭격·中저가공습… ‘초격차 미래기술’로 돌파한다[경제전쟁 파고, 압도적 경쟁력으로 넘어라]

이용권 기자 2025. 3. 2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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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전쟁 파고, 압도적 경쟁력으로 넘어라 - 프롤로그
삼성, AI기술 확대 적용
적극적인 M&A로 리더십 회복
SK, 성장동력 확보 집중
글로벌 AI 기업들과‘밸류체인’
현대차, SW중심 車 전환
미래 모빌리티 산업 패권 노려
LG‘엑사원 딥’ 오픈소스
글로벌 AI 시장서 경쟁력 입증
롯데, 비핵심 자산 매각
신성장 사업 테마로 구조 전환
게티이미지뱅크

각종 규제와 내수 침체 장기화로 고전해온 대한민국 산업계가 미국발 관세 전쟁과 중국의 밀어내기 공세까지, 이전에 겪어보지 않았던 초위기 상황을 겪으면서 이를 타개할 근원 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주력 사업에서의 핵심 기술을 발전시키고, 투자와 연구를 통해 신사업을 발굴하는 등 초격차 경쟁력으로 이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들은 시시각각 발전하고 진화하는 기술 및 생산, 서비스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 인재확보 등 전방위 활동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반도체 시장 침체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 리더십을 회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차세대 AI 제품을 위한 반도체 개발을 강화하고, 고성능 SSD 라인업을 확대해 시장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AI를 비롯한 미래 신성장 사업도 강화한다. 특히 올해 AI 기술을 스마트폰, TV, 가전제품 등에 확대 적용해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AI와 휴머노이드 분야에서도 국내외 우수 업체와 협력하며 유망 기술에 대한 투자와 인수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그래픽=김유종 기자

SK는 관세, 인플레이션, AI 등 삼각파도 및 지정학·지경학적 위기 등 복합 위기 극복을 위해 본원적 경쟁력 제고와 더불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미래 도약을 위한 원동력으로 ‘본원적 경쟁력’ 확보와 ‘AI’를 강조했다. 글로벌 산업 구조 재편의 흐름 속에서 SK가 가진 반도체 기술과 에너지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연대를 통해 AI 밸류체인 리더십 확보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2022년 HBM3를 시작으로 2024년 HBM3E 8단, 12단도 업계 최초 양산에 성공하고, 최근에는 HBM4 12단 샘플을 세계 최초로 주요 고객사에 제공하는 등 AI 메모리 시장의 리더십을 공고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이라는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 대응하며 위기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 국내 R&D, 전략투자 등에 24조3000억 원을 과감하게 투입하며 전기차뿐 아니라 자율주행·로보틱스·도심항공모빌리티(UAM)·AI 등 핵심 미래 역량 확보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또 조직의 민첩성과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기업문화 혁신도 병행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패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LG그룹은 B2B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성장 동력 조기 전력화를 위해 AI 등 미래 기술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추론 AI 모델들과 경쟁할 ‘엑사원 딥(EXAONE Deep)’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LG그룹은 엑사원 딥을 통해 ‘에이전틱(Agentic) AI’ 시대로의 전환을 통해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온 칩,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는 지속가능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비핵심 사업, 비효율 자산 등을 매각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리스트럭처링을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사업군별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화학군은 고부가 스페셜티가 중심이 되는 사업구조 전환을, 유통군은 핵심 점포의 리뉴얼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롯데 식품군은 글로벌 브랜드 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롯데는 바이오앤드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4대 신성장 사업 테마를 중심으로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힘쓴다.

문화일보는 앞으로 생생한 기업 현장을 찾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독보적 기술 경쟁력으로 산업을 선도하고, 미래를 위해 신산업 개척에 나서는 모습을 조명함으로써 대한민국 산업계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용권·이근홍·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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