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림 결단 내렸다! 사우디 클럽 관심받는 890억 GK 품는다…"새로운 GK 와도 경쟁 강화 차원"

김건호 기자 2025. 3. 2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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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드레 오나나./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다음 시즌에도 맨유 골문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러'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오나나는 올여름 사우디 프로리그 이적 기회를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맨유가 그의 이적을 원하지 않는 한 유지될 전망이다"며 "한편, 후벵 아모림 감독은 오나나에 대한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다"고 했다.

오나나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아약스, 인터 밀란을 거쳐 지난 2023년 7월 맨유로 적을 옮겼다. 이적 첫 시즌 그는 51경기에서 83실점 13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40경기 53실점 9클린시트를 마크했다.

'미러'는 "오나나는 맨유 입단 당시 기대를 모았으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의 초반 적응 과정에서 실수가 잦아 비판을 받았다"며 "이후 그는 기량이 회복한 듯 보였으나, 이번 시즌 입스위치 타운전과 같은 경기에서 다시 논란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 11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아모림 감독을 데려왔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아모림 감독 전술 색깔에 맞는 선수들을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선수단 개편이 필요하다.

안드레 오나나./게티이미지코리아

골키퍼도 마찬가지다. '미러'는 "맨유는 골키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오나나를 대체하려는 것이 아닌 경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알려졌다"며 "현재 맨유의 3순위 골키퍼인 톰 히튼은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예정이다. 백업 골키퍼 알타인 바인드르 역시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했다.

현재 맨유는 선덜랜드의 앤서니 패턴슨이나 에스파뇰의 조안 가르시아와 연결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두 골키퍼 이적설이 흘러나오며 오나나의 거취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은 과거 4700만 파운드(약 890억 원)에 영입한 오나나를 지지했다. 그는 "정확히는 모르지만, 어려운 순간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그는 몇 차례 중요한 선방으로 팀을 구했다. 물론 때때로 문제가 생기기도 하지만, 이는 정상적인 일이다"며 "우리 팀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 선수들이 문제를 겪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드레 오나나./게티이미지코리아

아모림의 지지에도 오나나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미러'는 "오나나는 현재 이적을 원하고 있지는 않지만, 올여름 사우디 프로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맨유가 28세의 그를 매각하고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단의 상황과 맞물려 더욱 현실성이 있는 시나리오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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