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봄] 8년만 베일 벗은 ‘마비노기 모바일’, 팬 위한 선물 같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년 만에 베일 벗은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은 예상 외의 재미와 힐링을 갖춘 게임이었다.
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지난 17일 경기 성남 분당구에 있는 넥슨 사옥에서 "마비노기는 내 인생에 가까운 게임이다. 23년 전 마비노기 기획서를 가지고 故김정주 회장을 찾아갔을 때가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면서 "마비노기 모바일은 실제로 게임을 한 번도 안 해본 사람도 즐길 수 있게 대중적인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주변에서 '게임을 잘 모르는 사람이 이 게임을 플레이한다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하면서 접한다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년 만에 베일 벗은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은 예상 외의 재미와 힐링을 갖춘 게임이었다. 1000억원이 넘는 개발 비용과 긴 개발 기간을 떠올리며 기대와 우려 섞인 마음으로 시연대 앞에 앉았는데, 확실히 ‘밀레시안(마비노기 유저)’이라면 좋아할 요소를 가득 담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원작을 접해보지 않은 게이머라도, 바쁘고 지친 일상 속에서 작고 평화로운 게임 속 마을에 찾아가 소소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선물’이 되겠단 생각이 들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오랜 기다림 끝에 27일 정식 출시했다. 이 게임은 데브캣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20년 이상 서비스를 이어온 원작 마비노기를 모바일로 이식한 작품이다. PC와 모바일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직접 게임을 해보니 고향에 온 듯한 마비노기만의 따뜻하고 정겨운 느낌이 가득했다. 게임 속 BGM(배경음악)을 들으면 여유와 추억이 있는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듯하다. 캠프파이어 앞에서 다른 유저와 함께 춤 추고, 이야기 나누고, 음식을 먹는 낭만은 이 게임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성이다.
전반적인 게임 난도가 낮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겠다 싶다. 전투, 생활, 가공 등 주요 콘텐츠에 난해함이 없었다. 편의 기능이 잘 갖춰졌다는 인상도 받았다. 퀘스트를 시작하고 ‘나침반’ 기능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캐릭터가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등 MMORPG를 처음 해보는 초보자도 쉽게 게임을 익힐 수 있다.

전투 시스템도 문턱을 확 낮췄다는 느낌을 받았다. 던전에선 ‘우연한 만남’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파티원을 만나고 쉽게 몬스터를 처치할 수 있다. 필드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사냥터’에서도 간단한 조작으로 몬스터를 해치울 수 있었다.
주요 비즈니스 모델(BM)은 ‘캐릭터 꾸미기’와 ‘성장 지원 상품’이다. 귀여운 펫이나 특별한 탈 것들도 있다. 특히 캐릭터를 꾸밀 때 사용되는 패션 아이템들은 직접 마치 백화점에서 옷을 고르는 듯 직접 입어보면서 선택할 수 있었다. 게임의 메인 스토리와 주요 성장 콘텐츠는 과금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설계돼 있었다.
아쉬웠던 점은 크로스 플레이의 최적화다. 가령 PC에서 접속해도 모바일 특화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그대로 적용된다. 이 때문에 PC보단 모바일로 플레이했을 때 온전히 게임을 즐기는 느낌이 든다. 모바일 버전에서는 가로, 세로 모드를 함께 지원하는데 화면을 전환해도 끊김 없이 부드럽게 연결됐다. 한 손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세로 모드는 꽤 매력적이다.

이동기 같은 다양한 전투 스킬이 추가되면 어떨까 싶다. 모바일 게임에 익숙한 유저라면 스킬이 다소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다. 보스나 몬스터의 공격 스킬을 피할 수 있는 이동기가 있다면, 보다 다채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듯하다.
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지난 17일 경기 성남 분당구에 있는 넥슨 사옥에서 “마비노기는 내 인생에 가까운 게임이다. 23년 전 마비노기 기획서를 가지고 故김정주 회장을 찾아갔을 때가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면서 “마비노기 모바일은 실제로 게임을 한 번도 안 해본 사람도 즐길 수 있게 대중적인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주변에서 ‘게임을 잘 모르는 사람이 이 게임을 플레이한다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하면서 접한다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8년간 억울한 옥살이 日사형수 21억 보상금
- 의성 산불 속 쇠줄에 묶인 백구… “새끼 지키려 몸부림”
- 최불암, 최수종에 ‘한국인의 밥상’ 대물림
- 아기 울음소리 커졌다… 1월 출생아 역대 최대폭 증가
- 검찰, 이재명 2심 무죄에 “상고해 대법원서 위법 시정”
- 李, 재판부에 90도 인사… 법정 밖 60여명 민주 의원들 환호
- 불 꺼지고 휴대전화 두절… 어둠 속 주민들 혼란·공포 시달려
- [단독] 6개월 희망고문 신입공채 인턴, 합격자는 ‘0’
- 이재명, 선거법 2심서 전부 무죄… “허위사실 공표 아냐”
- “신장·간 떼어 두 생명 살린 기증자를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