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로 올린 ‘나이스 샷’..'로비', 감독 하정우의 화려한 귀환 [Oh!쎈 리뷰②]

유수연 2025. 3. 2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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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하정우가 10여 년 만에 돌아왔다.

더 날카롭고 맛있어진 대사로 가득찬 신작 '로비' 속 하정우의 활약이 스크린을 만족스럽게 채운다.

물론, 이중 영화 '로비'의 '킥'을 단 하나만 뽑자면 당연하게도, 작품 안을 가득 채운 감독 하정우만의 능글맞은 '말재간 퍼레이드'다.

하정우 감독표, 대체불가 유쾌한 말맛을 선사할 영화 '로비'는 오는 4월 2일(수)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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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감독' 하정우가 10여 년 만에 돌아왔다. 더 날카롭고 맛있어진 대사로 가득찬 신작 '로비' 속 하정우의 활약이 스크린을 만족스럽게 채운다.

영화 '로비'(감독 하정우, 제작 워크하우스 컴퍼니·필름모멘텀, 제공 미시간벤처캐피탈(주)·위지윅스튜디오(주), 배급 ㈜쇼박스)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5일 언론배급시사회와 최초 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가운데, '로비'만의 기발하고 독창적인 재미, 현시점 가장 핫한 대세 배우 10인의 연기 앙상블 등이 관객을 사로잡았다. 물론, 이중 영화 '로비'의 '킥'을 단 하나만 뽑자면 당연하게도, 작품 안을 가득 채운 감독 하정우만의 능글맞은 '말재간 퍼레이드'다.

하정우는 지난 2013년 첫 연출작 ‘롤러코스터’와 2015년 연출자 ‘허삼관’을 선보인 엄연한 연출자다.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들의 골 때리는 '혀 플레이'를 선보이며 관객을 홀렸던 '감독' 하정우는 '허삼관' 이후 배우로서의 필모를 이어왔다. 그렇게 10여 년, 세 번째 연출작 '로비'로 돌아온 하정우는 속된 말로 '죽지 않은 폼'을 자랑했다.

개봉 10여 년 후에도 회자하고 있는 하정우 감독의 일명, '비운의 명작', '롤러코스터'의 향수가 깊게 느껴지기도 한다. 다만 유쾌함은 유지하되, 여러 면에서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자랑한다. 탄탄하게 짜인 대사의 짜임새, 톡톡 튀는 대사들이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을 만나 더 깊은 매력을 우려냈다.

하정우 특유의 말맛과 유머, 그리고 현실감 있는 대사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로비’는 그가 왜 다시 메가폰을 잡았는지 스스로 증명하는 작품이다. 감독 하정우의 연출력이 또 한 번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그의 능청스러운 대사 한 줄 한 줄이 그 답을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정우 감독표, 대체불가 유쾌한 말맛을 선사할 영화 '로비'는 오는 4월 2일(수)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yusu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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