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에 실증단지… 해남군, 적극행정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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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 화산면 화산남초등학교는 2018년 학생 수가 줄어 폐교됐다.
6개월 뒤 실제 투자가 이뤄져 H&B팜은 폐교 부지에 기후변화대응 과수실증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된 데 이어 전국 1위를 차지해 뛰어난 행정역량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며 "군민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이고 체감 가능한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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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 화산면 화산남초등학교는 2018년 학생 수가 줄어 폐교됐다. 해남군은 문화체육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나 리모델링 비용 부담 때문에 손을 놓고 있었다.
기업 유치를 추진하던 군은 잠자는 폐교 부지를 활용하기로 했다. 군의회, 해남교육지원청 등과 협의해 폐교 부지 특약사항을 변경하는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2023년 11월 과일유통 전문기업인 H&B팜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6개월 뒤 실제 투자가 이뤄져 H&B팜은 폐교 부지에 기후변화대응 과수실증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면적 2만 m2와 건물 1585m2에 과수 실증센터와 실증재배 하우스가 들어서 블루베리 등 지역 환경에 적합한 우수 아열대 품종을 시험 재배하고 있다. 이 사업은 각종 공사비를 기업에서 부담하고 기업의 공유재산 사용료까지 받게 돼 폐교 부지 활용은 물론이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혁신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해남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전국 군 단위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적극행정 종합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적극행정 활성화와 제도 개선을 통해 주민들이 느끼는 성과와 체감도 등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자치단체를 선정한다. 5개 항목 17개 세부지표에 대해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종합평가단과 국민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상위 30%에 해당하는 총 73개 자치단체(광역 5, 기초 68개)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된 데 이어 전국 1위를 차지해 뛰어난 행정역량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며 “군민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이고 체감 가능한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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