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들겨 패겠다!" 도발에...'4-1' 초전박살→"최강인 우리를 존중해라" GOAT 호위무사의 통쾌한 한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전 도발을 한 하피냐에게 로드리고 데 폴이 복수에 성공했다.
현재 FC바르셀로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하피냐는 경기 전 한 브라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연히 우리가 이길 것이다. 그들을 두들겨 패겠다. 필요하다면 경기장 안팎에서도 그렇게 하겠다. 확실히 아르헨티나전에 골을 넣겠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경기 전 도발을 한 하피냐에게 로드리고 데 폴이 복수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26일 오전 9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마스 모누멘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4차전에서 브라질에 4-1 대승을 거뒀다.
이번 결과로 희비가 엇갈렸다. 브라질은 벌써 5패를 당하며 승점 21점으로 4위까지 밀렸다. 반대로 아르헨티나는 10승째를 거두며 승점 31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게다가 아르헨티나는 이미 경기 전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상황이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없음에도 최강의 위엄을 유지했다. 선제골도 아르헨티나 몫이었다. 전반 4분, 티아고 알마다의 침투 패스를 받은 훌리안 알바레스가 문전 앞에서 뛰어난 볼 컨트롤로 상대 수비수 두 명을 전부 따돌리고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르헨티나가 격차를 벌렸다. 전반 12분, 엔소 페르난데스가 직접 볼을 몰아 우측면에 패스를 내줬다. 이후 다시 올라온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한 점 도망갔다.
브라질도 응수했다. 전반 26분, 마테우스 쿠냐가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강한 압박을 가해 공을 뺏었고, 이후 페널티 아크에서 오른발로 왼쪽 아래를 향해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화력을 제압하지 못했다. 전반 37분, 페르난데스가 중원에서 보낸 긴 크로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맥 앨리스터에게 연결됐다. 이를 골키퍼 넘기는 칩슛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26분에는 로드리고 데 폴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메오네가 마무리하며 1-4 스코어를 완성했다.
경기 전 브라질 대표팀 에이스의 도발이 역조명됐다. 현재 FC바르셀로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하피냐는 경기 전 한 브라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연히 우리가 이길 것이다. 그들을 두들겨 패겠다. 필요하다면 경기장 안팎에서도 그렇게 하겠다. 확실히 아르헨티나전에 골을 넣겠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아르헨티나 입장에서는 충분히 도발성 언사로 들릴만하다. 실제로 양 팀은 경기 중 난투극을 펼치기도 했다. 전반 37분 맥 알리스터의 득점 후 페르난데스는 레오 오르치스에게 혀를 내밀고 조롱하는 표정을 지은 후 "바보"라고 조롱했다. 니콜라스 오타멘디는 하피냐에게 "입 좀 다물라"라고 발언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에 선수들이 충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무려 66년 만의 브라질을 4-1로 완파한 아르헨티나다. 경기 전 도발까지 함께 엮이며 아르헨티나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 듯이 올라갔다. 그렇게 양 팀의 감정 싸움은 경기 후에도 이어졌다. 리오넬 메시의 호위무사라는 별명을 가진 데 폴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하피냐의 도발을 저격했다.
그는 "우리는 누구도 무시를 한 적이 없다. 이 모든 세월 동안 우리는 외려 무시를 많이 받았다. 아무도 우리를 도와주지 않았다. 우리는 모든 것을 스스로 이뤘다. 그리고 우리는 계속해서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우리는 지난 6년 동안 최고의 국가대표팀이었다. 그들이 우리를 존중하게 둬라"라며 하피냐의 도발에 통쾌한 복수를 성공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