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우승 목마른 HLE “밴픽·승리 플랜 늘려야”

윤민섭 2025. 3. 2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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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는 2025년 스플릿 1의 최종 승자다.

올 초 열린 LCK컵에 이어 신설 국제대회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까지 정상에 오르면서 국제대회 우승 숙원을 풀었다.

이 자리에서 최인규 감독은 "LCK컵과 퍼스트 스탠드는 피어리스 시범 무대였다"면서 "우리가 (앞선 대회에서) 우승을 하긴 했지만 완벽하진 않았다. 밴픽이든 인게임이든 아쉬운 모습이 있었다. 더 다양한 밴픽과 승리 플랜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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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제공


한화생명e스포츠는 2025년 스플릿 1의 최종 승자다. 올 초 열린 LCK컵에 이어 신설 국제대회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까지 정상에 오르면서 국제대회 우승 숙원을 풀었다. 하지만 한화생명 선수단과 코치진은 여전히 우승에 목이 마르다.

2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2025 LCK 미디어데이 행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최인규 감독은 “LCK컵과 퍼스트 스탠드는 피어리스 시범 무대였다”면서 “우리가 (앞선 대회에서) 우승을 하긴 했지만 완벽하진 않았다. 밴픽이든 인게임이든 아쉬운 모습이 있었다. 더 다양한 밴픽과 승리 플랜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우승의 기쁨을 잊고 각오를 다시 다진 건 선수단 역시 마찬가지다. ‘피넛’ 한왕호는 “시즌이 길어져서 오래 달릴 준비를 해야 한다”며 “개인적으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이 MSI에 진출하기 위해선 스플릿 2 막판에 열리는 대표 선발전에서 최소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최근까지 퍼스트 스탠드 일정을 소화하느라 휴식 기간이 부족한 것은 불안 요소지만, 반대로 실전 감각을 근래까지 유지한 점은 자신감의 밑바탕이 된다. 한왕호는 초반 라인 스와프가 사라진 데 집중했다. 그는 “정글 동선이 클래식해진 부분이 있다. 카운터 정글링도 빈번하게 나온다. 퍼스트 스탠드에서는 괴리감도 느꼈다”면서 “정글러로서 동선이 조금 더 다양해졌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들이 최근까지 참가했던 퍼스트 스탠드는 25.05 패치로 진행됐다. 라이엇 게임즈가 초반 라인 스와프를 막기 위해 여러 가지 변화를 줬던 패치 버전이다. 국내에서는 한화생명만 이 버전으로, 라인 스와프가 막히는 양상의 게임으로 실전을 경험해봤다.

최 감독은 새 패치 도입으로 레드 사이드에서 스카너, 칼리스타 고정 밴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레드에 고정 밴이 있을 때는 블루 사이드가 유리한 게 맞다. 라인 스와프가 자유로웠을 때도 유충 교전에서 유리했다”면서 “지금은 고정 밴이 자주 안 나오는 추세다. (라인 스와프가 막혀) 레드 5픽의 이점을 살릴 수 있다. 퍼스트 스탠드에서도 레드 사이드 승률이 올라갔던 걸 고려한다면 진영 간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LCK가 올해 처음으로 상·하위조 스플릿 시스템을 운영하는 데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처음 도입하는 시스템이다. 주최 측에서 많은 고민을 하셨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주어진 상황에 따라서 최대한 재밌는 경기를 보여드리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피어리스 도입 이후 첫 정규 리그인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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