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행 이재명 “개인적 고난 넘겼지만…산불 피해 걱정 앞서”

황병서 2025. 3. 26. 17: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경북 안동 산불 현장으로 이동 중인 이재명 대표가 산불 피해로 인한 신속한 지원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개인적 고난은 한 차례 넘겼지만, 산불 피해로 국민의 고통을 떠올리니 걱정이 앞선다"면서 "화마가 할퀴고 간 자리,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께 뜬 눈으로 밤을 지내고 계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일 SNS 통해 “신속한 지원 이뤄질 수 있도록 힘 모으겠다”
무죄 선고 받은 직후 李 “檢 사건 조작 역량 산불예방에 썼으면”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경북 안동 산불 현장으로 이동 중인 이재명 대표가 산불 피해로 인한 신속한 지원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개인적 고난은 한 차례 넘겼지만, 산불 피해로 국민의 고통을 떠올리니 걱정이 앞선다”면서 “화마가 할퀴고 간 자리,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께 뜬 눈으로 밤을 지내고 계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안동으로 간다”면서 “피해 주민에 대한 책임 있고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 하루라도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서 이 대표는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주신 재판부와 함께 마음 모아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7시 30분께 경북 안동의 안동체육관을 방문해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로할 예정이다. 안동은 이재명 대표의 고향이다. 이 대표는 무죄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과 이 정권이 이재명을 잡기 위해 증거를 조작하고 사건을 조작하는 데 쓴 역량을 산불예방이나 국민 삶을 개선하는데 썼으면 얼마나 좋은 세상이 됐겠나”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지금 나흘째 진화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더 이상 인명 피해가 생겨서는 안 된다. 힘들겠지만 소방당국이 또 산림 당국이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산불이 진화될 때까지 총력적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대피소 등에서 임시방편으로 지내고 계신 이재민들에 대해서 지원도 신속하고 충실하게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항소심 선고를 마치고 나온 뒤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황병서 (bshwa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