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6단체장, 한덕수 대행 만난다…"상법개정안 거부권 건의"

이현주 기자 2025. 3. 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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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경제6단체장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나 최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상법개정안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예정이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 6명은 이르면 27일 한 권한대행과 면담을 갖고 상법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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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3일 서울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경제단체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2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경제6단체장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나 최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상법개정안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예정이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 6명은 이르면 27일 한 권한대행과 면담을 갖고 상법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회는 지난 13일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 의무 등을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에 '주주'를 추가하고, 이사가 직무 수행시 총주주 이익을 보호하고 전체 주주의 이익을 공평하게 대우하도록 명문화했다.

또 상장회사가 전자주주총회를 오프라인 총회와 병행 개최할 수 있도록 하고, 자산규모 등을 고려해 일부 상장회사에 대해선 전자 주총 병행 개최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이에 경제단체들은 소송 남발, 행동주의펀드의 경영권 공격 수단 우려 등을 들며 상법 개정안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최 회장은 전날 대한상의 회장 취임 4주년 기념 간담회를 통해 "지금 이 타이밍에 꼭 상법 개정을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든다"며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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