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판결은 정의가 아니다"…안철수·유승민 '이재명 무죄'에 분노

고수정 2025. 3. 26. 17: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권의 대권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에 대해 "이번 판결이 이 대표의 면죄부는 아니다"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안 의원은 "이번 2심 결과가 이재명 대표에게 면죄부를 준 것은 아니다"라며 "아직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남아 있고, 기소된 12개 혐의 중 5건의 재판도 진행 중이다. 오늘의 판결은 그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혐의 미확정 상태서 유권자가 선택?
정당성 확보 힘들어…이재명 출마 안된다"
유승민 "1·2심 양극단…국민 납득하겠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뉴시스

여권의 대권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에 대해 "이번 판결이 이 대표의 면죄부는 아니다"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안철수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법원의 판단은 존중한다. 그러나 이번 판결은 정의는 아니다"라며 "결국 무죄 판단을 받았지만, 그 과정에서 '법 앞의 평등'이라는 헌법적 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번 2심 결과가 이재명 대표에게 면죄부를 준 것은 아니다"라며 "아직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남아 있고, 기소된 12개 혐의 중 5건의 재판도 진행 중이다. 오늘의 판결은 그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주의의 핵심은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이다. 하지만 후보자의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유권자가 선택을 해야 한다면 그 선거는 정의롭다고 보기 어렵고 민주적 정당성 또한 확보하기 힘들다"며 "여전히 이 대표가 조기 대선이 열린다 하더라도 출마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갖고 있으며,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단언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법원은 국민의 올바른 판단을 위해 이 대표에 대한 나머지 재판들도 신속하고 마무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거짓말을 거짓말이라 하지 못하는 홍길동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단순한 사건을 두고 1심과 2심 판결이 양극단으로 나온 것을 어느 국민이 상식적으로 납득하겠느냐"라며 "말 한마디 잘못 했다가 허위사실공표로 의원직을 상실한 사례가 얼마나 많았는데 이 대표에 관한 무죄 판결이 과연 법 앞의 평등이라는 헌법 원칙이 지켜졌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대법원은 조속히 최종심을 진행해서 오로지 법리에 따른 엄정한 판결을 하루 속히 내려주기를 촉구한다"며 "법원은 범죄 피의자 이 대표에 관한 나머지 4개 재판도 신속히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