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소년 실수로 산불냈다, 400억 배상" LA·호주 산불 다 가봤다는 전문가 분통

김양원 2025. 3. 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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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넘고, 계곡·강·저수지 건너는 산불, 인명피해 더 커지고 장기화..동해안도 위협
- 미국, 12살 소년이 실수로 산불내자 400억 배상..산불 헬기 1시간에 500만원 비용..23일 1일 31대 헬기 투입, 그 비용 얼만가?
- 진화율 역주행? 진화율 이제 의미 없어..산불은 재발화 빈번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의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3월 26일 (수)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문현철 한국재난관리학회 부회장(호남대 교수)

- 낙동강 막고 있어도 강풍 타고 불이 날아가는 '비화 현상', 5-60m 확 날아가 붙어

- 진화 위한 '숲 관리 도로' 절실..산림 훼손아냐, 인식 전환해야

- 추락 진화헬기, 임차헬기로 물탱크 없이 밧줄로 물을 떠서 투하..전용 헬기의 1/5 물 양

- 산불 예방진화대, 농산어촌 인구 고령화로 60대 이상이라도 편성 가능하면 다행..편성 자체가 어려워..연세 많아 10kg 물탱크, 어떻게 지고 올라가나

- 산불 발생시 차량 대피방법..불티를 등지고 주차, 키를 꽂아놓고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강풍을 타고 확산하고 있는 산불 관련해서 전화 인터뷰를 시도합니다. 문현철 한국 재난관리학회 부회장, 호남대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여보세요?

★문현철: 네 안녕하세요.

◇이익선: 진화율이 역주행이다, 이런 보도까지 있던데요. 산불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현재 진화율이 어떤 상황인가요?

★문현철: 진화율이 60%에서 90%를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데요. 제가 2002년 충남 청양 산불 현장부터 계속 산불 현장을 다녔고 또 해외 2018년에 LA 2019년에 호주 산불 현장을 다녔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그 진화율이 몇 퍼센트냐 막 이런 것이 점점 의미가 없어져 가고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요. 예를 들어서 90%까지 갔다가 60%로 떨어지기도 하고 또 제가 지난 23일 일요일날 산청 산불 현장 내내 있었는데요. 거기가 또 75%까지 올라갔다가 40%로 떨어졌다가 이렇게 들쭉날쭉해요. 그 이유가 산불의 특징은 불을 껐어도 재발화가 발생합니다. 그것은 숲의 구조와 강풍 지형 이런 것들이 복합이 돼서 일어나는 일들인데요. 앞에서도 방금 진행자님께서 말씀하셨던 대로 강풍이 계속 불고 있잖아요. 기압이 버티고 있고 이 말은 지금 그 강풍이 계속 불고 있다는 이야기고 이 말은 지금 산불을 껐어도 또 지금 재발화를 시키고 있고

◇이익선: 하기는 캠핑장에서 소나기가 내려서 불이 꺼졌는데 보니까 불이 살아 있더라고요. 산불이 이런 거구나 그때 처음 알았는데..

★문현철: 방금 말씀하신 부분은 산불 현장에서 그대로 나타나는 게요. 지금 잠깐 비가 왔어도 캠핑장에서 불이 안 꺼졌다는 말씀이 뭐하고 똑같냐면 헬리콥터가 물을 뿌렸어요. 그러는데 그게 표피만 불이 꺼지고 강풍이 불면 그게 바싹 마르잖아요. 그러면 낙엽층 속에 있는 불씨가 또 확 살아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산불의 현상이 재발화에다가 '비화'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산불이 이렇게 불이 붙게 되면 낙엽층이 두껍고 연료 물질이 많다 보니까 불기운이 세잖아요. 그러면 뜨거운 불기운을 타고 상승 기류가 생겨서 이 상승 기류를 타고 불티 불씨들이 하늘로 올라갑니다. 그게 이제 또 강풍을 타고 여기저기 날아다니면서 불이 전파되는 거죠.

◆최수영: 교수님 말씀하신 비화 현상 같은 경우가 물론 미사일처럼 날아다닌다고는 하는데 경북과 경남 사이에 낙동강 같은 큰 강이 사실은 존재하는데도 그럼 이게 전혀 비화에는 제어가 안 되는 그런 상황인가요?

★문현철: 네 아주 좋으신 질문입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는 강이 딱 이렇게 막고 있으니까 불이 이걸 어떻게 건너 이렇게 생각하시는데요. 이것은 바람이 전혀 없었을 때의 그 말씀은 옳습니다. 그런데 강풍이 불면 첫째는 비화가 아닐지라도 뜨거운 열기가 확 날아가면서 5~60m 정도는 확 불이 날아가고요.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불티가 상승 기류를 타고 올라가서 강풍을 타고 불씨가 떨어져 내려오는데 이게 일정한 방향이면 또 우리가 제어할 수 있죠. 근데 산불 현장에 있어 보면 바람의 방향이 수시로 바뀝니다.

◇이익선: 지금 저기압이 양쪽이 버티고 있는 것들 때문에 바람 방향이 계속 바뀌고 있어요.

★문현철: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 불티들이 날아오는 게 한 방향에서만 오는 게 아니라 산을 넘어오고 산 너머에서 날아오고 계곡이 날아오고 강 건너서 날아오고 저수지 건너 날아오고 이런 일들이 지금 계속 산청 의성에서 영덕까지 지금 벌어지고 있는겁니다.

◇이익선: 지금 한국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산불 중에 지금이 최악 아닌가요?

★문현철: 지금이 최악이기도 하고 지금 피해 면적상으로는 지금이 한 세 번째 면적 정도 되고요. 인명 피해나 이런 피해 규모나 뭐 교도소를 통째로 이동을 해야 된다지 이런 상황은 지금 처음입니다.

◆최수영: 교수님 지금 말씀하신 대로 지금 피해 상황 한번 짚어보려고요. 지금 보도를 보면 축구장 2만 개가 넘는 면적이라고 하는데 이게 지금 앞으로 그러면 이렇게 예측하지 못하는 교수님 말씀대로라면 강 건너 저수지 건너 이게 뭐 길 건너서 하니까 이게 점점 더 커질 가능성도 있어 보이네요.

★문현철: 아주 중요한 말씀인데요. 저는 23일 산청 산불 현장에서 이렇게 언론과 말씀을 나눌 때도 제가 뭘 얘기했냐면요. 인명 피해가 커질 것이다 그리고 이 산불이 장기화될 것이다 그리고 이게 피해 면적이 엄청나게 커서 아마 동해안까지도 갈지 모른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최수영: 동해안까지도 하긴 영덕도 동해안이거든요.

★문현철: 그렇습니다. 이건 왜 그러냐면요. 지금 남부 지방일수록 낮 기온이 높지 않습니까?우리 그런데 지금 산불 현장이 대부분 남부 지방이잖아요. 낮 기온이 굉장히 높고 또 건조 강풍은 지금 진행자께서 말씀하신 대로 기압골 때문에 계속 불어오고 있고 방향이 수시로 바뀌는 더 큰 문제는 우리 숲 속의 구조입니다. 숲속의 구조가 연료 물질로 가득 차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낙엽이 한 30cm 이상 쌓여 있고 매년 우리가 낙엽이 떨어지잖아요. 그걸 누가 긁어내지도 않잖아요. 그게 계속 켜켜이 쌓이고 있고 그다음에 잡목들이 우후죽순 속아내지 않고 내버려 두니까. 그래서 사람이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가득 쌓여 있는데 설상가상 더 심각한 문제는 사람이 접근할 루트가 없어요.

◇이익선: 그렇겠네요.

★문현철: 그러니까 뭔 이런 상황이 있을 때 인력과 장비를 투입을 해서 불도 끄고 사람 구조도 하고 또 산불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도 하고 나무도 솎아내고 해야 되는데 인도라고 하는 숲 관리 도로가 없어요. 예를 들어서 유럽 선진국 오스트리아 같은 경우는 헥타르당 47미터 정도의 인도가 숲 관리 도로가 설치되어 있고 독일은 한 33m 35m, 일본은 한 10m가 좀 넘었고 12m까지. 근데 우리 한국은 숲 관리 인도가 3.5m에서 5미터 수준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헥타르당 그러다 보니까 우리 숲을 접근할 수 없는 그래서 지금 우리 온 나라가 지금 지금 불덩이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대로 가면요. 우리 50년 동안 일구어 온 우리 푸른 숲 세계 최고의 산림 녹화 기적 사례가 불구덩이가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대로 가면 그러면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될 거냐 이거죠. 그러면 이 숲을 효과적으로 과학적으로 지혜롭게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과 시설 장비를 갖춰야 된다. 그게 뭐냐면 숲속의 도로를 촘촘히 설치해야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는요 숲을 건드리면 안 된다 그대로 놔둬야 된다라고 하는 강박 관념에 빠져 있었어요. 훼손이라고 생각했어요. 이게 잘못됐던 거예요. 이걸 우리가 이번 산불에서 깨달아야 돼요.

◇이익선: 그러다 보니까 헬기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오늘 아주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강원도에서 임차한 헬기인데 조종사는 결국 사망을 했습니다. 낙동강에서 급수 후에 이동하다가 전선에 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러니까 급수 헬기 자체도 사실 부족하고 많은 양을 급수할 수 있는 종도 부족하고 또 실제로 동원하려고 했더니 제때 정비가 이루어지지 않는 부분들이 있어서 태부족이었다라는 사실까지 알게 됐거든요. 네 이거는 현저하게 많이 늘려야 될 부분이겠죠.

★문현철: 아주 좋은 말씀인데요. 여기에는 헬리콥터 숫자를 늘려야 된다는 진행자님의 말씀이 중요하고 여기에 한 가지 좀 우리가 지혜롭게 개선할 점이 있습니다. 뭐냐 하면요. 지금 오늘 사고가 난 헬리콥터 이른바 지자체에서 임차한 헬리콥터입니다. 지금 산림청 헬기들을 보완하고 있는데 산림청에서 산불 전용 헬리콥터를 47대를 운용을 해요. 그리고 각 광역 지자체에서 한두 대씩 임차해 가지고 헬기를 운용하는데 산림청 헬기는 산불을 진화할 수 있는 전용 시스템을 갖춘 대용량 물을 할 수 있는 있는 그런 장비가 실려 있는 헬기이고 지금 오늘 사고 난 임차 헬기들은 일반 헬기에다가 산불이 났을 때 밧줄로 바케스에 물을 떠서 투하를 해요. 그럼 첫째 그 물의 양이 산림청 헬기의 5분의 1도 안 됩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는 산림청 헬기는 내부의 물탱크로 물을 신속히 흡수해 올려가지고 목적지에 가서 한 20m 상공까지 가서 확 물 폭탄을 터뜨리거든요. 그러니까 훨씬 산불을 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런 임차 헬기나 군 헬기나 기타 소방청 헬기나 이런 헬기들은 산불 전용 헬기가 아니다 보니 밧줄로 바케스를 달아가지고 물을 퍼서 그것도 5분의 1도 안 되는 소량을 퍼서 훨씬 높은 곳에서 물을 소화합니다. 그러니까 산불 진화 효과가 제가 보기에는 한 6분의 1도 안됩니다. 그래서 이제 이런 문제를 어떻게 개선하냐 그러면 지자체 임차 헬기들을 그 산불을 끌 수 있는 전용 탱크를 갖춘 헬기로 교체를 해야 된다. 그렇게 또 제가 제안하고 싶고 또 하나는 헬리콥터는 야간이나 강풍이 불 때 운항을 못 해요. 그래서 대안이 뭐냐하면 우리가 날개 달린 비행기 우리가 타는 비행기를 고정익 항공기라고 그래요. 고정익 화물기나 수송기 같은 것을 이렇게 도입을 해서 우리 산불 진화 헬기로 산불 진화 항공기로서 헬리콥터의 취약점을 보완해 줘야 된다. 그렇게 지금 헬기 파트는 말씀을 드릴 수가 있고요. 지상 진화대가 또 심각하게 문제가 있습니다.

◆최수영: 그렇지 않아도 그 질문 여쭤보려고 했는데 이번 산불로 저희가 산불 진화대원의 존재를 제대로 알게 됐습니다. 근데 사실 이분들 중 몇 분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는데 이분들이 이 산불 예방 진화대 이분들이 사실 전문 인력은 아니지 않습니까?

★문현철: 네. 산불 진화에 있어서는 방금 말씀드린 헬리콥터 항공 진화가 산불 진화에서 역할이 40% 정도거든요. 지상 진화가 60%입니다.

◆최수영: 훨씬 높군요.

★문현철: 그렇게 지상 진화가 중요하다는 그런데 이런 지상 진화대원의 편성을 기초 지자체가 합니다. 진화대원의 70%를 전문 진화대라는 용어를 쓰는데 이분들의 70%를 기초 지자체가 편성하고 나머지 30%는 이렇게 산림청에서 직접 채용해서 이렇게 산꼭대기 같은 데서 헬기로 가가지고 특전사 투입하는 그게 30%밖에 안 돼요. 그러면 대다수를 차지하는 70%의 산불 진화 대원들은 기초 지자체에서 이렇게 편성한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런 기초 지자체들이 농,산,어촌이다 보니까 인구 소멸 지역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그 일선 시군구의 산림공무원 말 들어보면 편성이 자체가 너무 어렵다는 거예요. 그런데 60대 이상이라도 편성이 되면 다행이라는 거예요. 그분들조차도 편성하기가 어렵다는 거죠. 이런 상태에서 앞에서 말씀드린 인도도 없고 숲속에 들어갈 수 있는 인프라도 없고 그런데 숲은 경사가 심하고 연료 물질로 가득 차 있고 이런 곳에 연세 많은 분들이 10kg짜리 물탱크를 치고 어떻게 올라가요

◇이익선: 그건 말이 안 되네요.

★문현철: 그래서 이런 지상진화대를 이번 기회를 통해서 혁명적으로 개선해야 된다. 개선 대안들은 이제 몇 가지가 있는데요. 그런 대안들을 마련해야 된다

◇이익선: 사실 LA 산불을 보면서 저거는 남의 나라 일이지 우리는 저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한 분들이 상당히 계셨을 거예요. 저도 그랬거든요. 그런데 지금 하회마을까지 다시 불길이 접근하고 있다고 하고요. 세계적인 유산 병산서원도 지금 산불 연기가 가까워졌다는 얘기까지 있습니다. 물론 고운사는 이미 전소했고요. 그래서 좀 걱정이 많습니다. 지금이라도 우리가 온 국민의 힘을 모아서 뭔가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문현철: 그것은 지금까지는 우리가 산불이 나면 안타까워하고 그리고 망연자실하고 또 산불이 끝나고 나면 그냥 또 잊어버리고 이게 반복됐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부터는요. 우리 온 국민이 산불을 방지하고 진화하는 데 해야 될 세 가지 일이 있습니다. 하나는요. 절대 우리가 봄이 되면 건조한 강풍이 부는데 이때 산불이 날 수 있는 불씨를 가지고 무슨 일을 해서는 절대 안 된다. 쓰레기를 태운다거나 뭘 하거나 이 자체가 중대한 범죄 행위라는 사실을 그리고 그렇게 해서 실수로라도 산불을 야기한 사람은 산불 진화 비용, 헬리콥터 비용부터 100년 걸리는 복원 비용까지 전부 손해배상해야 된다.

◇이익선: 네 저희가 좀 아까 안내해 드린 바를 잠깐 말씀드리면 과실로 인해 산불이 발생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모르고 있었어요. 이걸 알려드렸거든요.

★문현철: 그런데 미국 같은 경우에는 12살 소년이 실수로 산불을 냈는데 400억 원을 배상했어요. 무슨 얘기냐면요. 헬리콥터 한 대가 우리나라 기준 헬리콥터 1대가 1시간 동안 산불을 끄는 연료비 항공기 감가상각비 그다음에 조종사 위험 그다음에 인건비 그리고 항공기에 부품 정비 비용 다 하면은요. 1시간에 500만 원 정도 소요됩니다. 헬기 1대가 그러면 1대가 10시간 하면 5천만 원이죠. 10대가 가면 하루에 5억이죠. 산청에 3월 23일 날 31대의 헬기가 투입돼 그 비용이 얼마입니까? 그 사람의 간단한 실수하나로.

두 번째 제가 제안하고 싶은 것은요. 건조한 강풍이 불면 물 뿌리기를 시작해야 된다. 자기 마당이나 자기 집이나 하여튼 산자락과 연결된 곳이나 그러려면 물을 빨리 뿌릴 수 있는 호스나 스프링클러 농업용 스프링클러라도 설치를 해야 되겠죠. 그래서 산업시설 발전소 학교 군부대 가정집 마을 하여튼 숲과 연결된 곳은 강풍이 건조한 시기에는 무조건 물 뿌리기를 시작해야 된다. 물 뿌리기 국민운동 그리고 산불이 나기 시작 했는데 우리 지역까지는 연기나 화염이 보이지 않을지라도 어디선가 산불이 났다고 한다면 산불은 이렇게 매우 변화무쌍하게 다가온다고 했지 않습니까? 예측 없이 그렇기 때문에 어디선가 산불이 났고 강풍이 분다면 우리 지역에서 산불이 나지 않았어도 일단 대피해야 된다. 그것이 이제 우리의 두 번째 인데요. 대피할 때 이번에 많이 의성에서 돌아가신 많은 분들이 노약자분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요양 병원이나 노약자 분들을 우선적으로 동행해서 잘 이렇게 대피를 해야 된다고 하는 것이 두 번째고요. 세 번째는요. 산불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이나 산불을 지휘하는 리더 그룹 행정지원 그룹 모두가 의무적 교대제를 실시해야 된다. 지금 피로가 극에 달해 있고요. 호주 같은 데는 8시간 일하고 나면 무조건 산불 현장에서 강제로 조치를 하게 돼 있어요. 근데 우리나라는 이틀씩 잠 안 자고 있는 것을 무용담처럼 아직도 매우 위험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수영: 마지막으로 그러면 교수님 말씀하신 지금 대피 방법을 말씀해 주셨는데 그러면 도로 등에서의 대피 방법 차량 대피 시 유의점 이걸 좀 한번 설명해 주시죠.

★문현철: 대피할 때는요. 일단은 집에서도 문을 반드시 다 닫고 대피를 해야 합니다. 왜 그러냐면 불씨 불티들이 유리창 너머로 그 다음에 차량도 역시 반드시 문을 꼭 닫아 놓도록 하고 가급적이면 불티가 날아오는 방향을 등지고 차를 주차해 놓은 것이 바람직하고요, 그리고 역시 지진 때 대피할 때처럼 키를 꽂아놓고 대피한 게 바람직합니다. 차를 가장자리로 출자하되 키를 그대로 꽂아두고 그리고 신속히 대피해야 됩니다.

◇이익선: 키를 꽂아놓고 시간을 줄이라는 말씀이시죠? 다시 한 번 정리를 하자면 일단 봄이 되면은 불씨는 아예 그냥 근처도 가지 않게 해라. 그 다음에 물 뿌리기를 해라. 내 주변에 강풍이 불면 그리고 일단 대피하라. 멀리 조금 가깝지 않더라도 그다음에 우리 소방대원들 의무적으로 교대해야 된다 이런 말씀까지 주셨습니다. 교수님 말씀 감사합니다. 잘 들었습니다. 한국 재난관리학회 부회장이 호남대학교에 계신 문현철 교수님과 함께 했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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