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사장 집중투표제 배제' 원안대로 통과

KT&G가 주주총회에서 가장 쟁점이 됐던 '대표이사 집중투표제 배제'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방경만 KT&G 대표는 해외 궐련 사업을 확대하고 주주가치 중심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T&G는 26일 대전 대덕구 KT&G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안건으로는 재무제표 승인 건 외에 ▲이상학 수석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등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대표이사 사장 선임 방법 명확화 등이 올라 모두 가결됐다.
행동주의사모펀드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 등이 반대 의사를 밝혀온 '대표이사 사장 선임 방법 명확화' 안건도 주총에서 무리 없이 통과됐다.
사장·이사 선임 방식을 규정하는 정관에 '집중투표의 방법에 의해 이사를 선임하는 경우 대표이사 사장과 그 외의 이사를 별개의 조로 구분한다'라는 조항을 신설하는 내용이다.
지금까지는 KT&G는 대표이사 선임을 사내·외 이사 후보를 동시에 복수로 집중투표하는 방식을 거쳤다. 이에 KT&G는 대표이사와 다른 이사들과 함께 투표할 경우 집중투표로 오히려 주주들의 권한이 침해될 수 있다고 보고 이번 안건을 상정·의결했다.
방경만 KT&G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2025년은 미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중요한 시기”라며 “기존 궐련 사업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해외 사업을 중심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최대 이익이라는 성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주주 환원 정책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방 대표는 “지난해 1조1000억원 규모를 주주 환원하며 당기순이익의 100%에 이르는 총주주환원율을 기록했다”며 “이 뿐만 아니라 기보유 자기주식 350만주를 포함, 총 846만주의 자사주 소각으로 발행주식수를 6.3% 감소시키며 주당 가치를 상승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핵심으로 하는 주주환원정책의 적극적인 추진을 통해 주주가치를 더욱 제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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