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난임시술 매년↑ 체외수정시술 83.4% 평균연령 37.9세"

유창재 2025. 3. 2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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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난임시술' 건수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난임시술 유형별 연령은 체외수정 시술 대상자 평균 연령이 인공수정 시술 대상자의 평균 연령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난임 전문가는 "초혼 연령 증가를 고려 시 난임 시술 인구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부부라면, 적어도 35세 이전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가임력 검사를 받고, 자연임신 시도를 우선하되 필요하다면 적기에 난임시술을 받을 것을 권유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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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난임시술> 발간... 2022년 시술 총 20만7건, 3년 전보다 36.7% 증가

[유창재 기자]

 연도별 난임시술 건수 현황(2019년~2022년)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우리나라 '난임시술' 건수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2년 난임시술을 시행한 기관은 201개소이며, 시술건수는 20만7건으로 2019년 대비 36.7%(5만3653건) 증가한 수치다.

참고로, '난임'이란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유지했음에도 1년간(여성 만35세 이상일 경우 6개월)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아래 심평원)이 26일 <통계로 보는 난임시술> 책자 발간을 통해 공개한 난임 시술 과정 및 임신율 등에 대한 통계에 따르면, 이같이 조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 체외수정시술 여성의 난자와 남성의 정자를 채취하여, 체외에서 수정 및 배양하고, 이 배아를 여성의 자궁 내에 이식하는 시술로, 일명 '시험관 아기 시술'이라고 한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특히 난임시술 유형별로는 '체외수정시술' 16만6870건(83.4%)이며, '인공수정 시술' 3만3137건(16.6%)으로, 인공수정 시술은 감소한 반면, 체외수정 시술은 증가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인공수정 시술'은 여성의 자궁 내로 운동성이 높은 정자를 직접 주입하여 임신을 시도하는 시술이다. 또 '체외수정 시술'은 여성의 난자와 남성의 정자를 채취하여 체외에서 배양·수정하고, 이를 여성의 자궁 내에 이식하는 시술로 배아 유형에 따라 신선배아 이식(수정·배양된 배아를 바로 이식) 또는 동결배아(동결 보관한 배아를 해동해 이식) 이식으로 구분한다.
▲ 인공수정시술 여성의 배란기에 맞추어 남성의 정자를 자궁 안으로 주입하는 시술로, 여성 체내에서 수정이 이루어지는 시술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2년 난임시술을 받은 대상자는 총 7만8543명이며, 난임시술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37.9세로 조사됐다. 난임시술 유형별 연령은 체외수정 시술 대상자 평균 연령이 인공수정 시술 대상자의 평균 연령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난임시술 대상자의 연령을 시술별로 비교했을 때, 체외수정 시술은 35세~39세 비율이 34.2%로 가장 높았고, 인공수정 시술은 30~34세 비율이 43.0%로 가장 높았다. 좀더 세부적으로 체외수정 시술은 1~2차가 전체 시술의 57.7%를, 인공수정 시술은 1~2차가 전체 시술의 81.4%를 차지했다.
 2022년 난임시술별 연령 현황(왼쪽) / 2022년 난임시술별 시술 횟수(차수) 현황(오른쪽)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난임시술 완료 건 가운데 초음파 검사에서 임신낭이 확인된 건의 비율인 '임신율'은 인공수정 시술보다는 체외수정 시술이 높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임신율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40세 이후는 급격한 감소했다.

체외수정 시술 임신율은 평균 36.9%로, 25세~29세에서 48.4%로 가장 높았으며, 이후 연령이 증가할수록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인공수정 시술 임신율은 평균 13.0%이고, 25세 미만이 17.3%로 가장 높았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난임 전문가는 "초혼 연령 증가를 고려 시 난임 시술 인구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부부라면, 적어도 35세 이전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가임력 검사를 받고, 자연임신 시도를 우선하되 필요하다면 적기에 난임시술을 받을 것을 권유한다"고 설명했다.
 2022년 유형별 체외수정시술 임신율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편, 심평원은 매년 난임시술 정보를 수집해 난임시술 현황 통계를 관리하고 있으며,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난임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난임 전문가 및 관련 학회와 협력해 이번에 <통계로 보는 난임시술> 책자를 발표했다.

이번 공개는 기존 급여명세서를 기반으로 산출했던 자료와 달리 전체 난임시술 지정 의료기관으로부터 수집한 난임시술기록지를 바탕으로 산출한 통계로, 난임원인과 시술 과정별 세부 산출 통계, 임신율 등 내용이 최초로 공개됐다. 해당 책자는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희숙 심사평가원 의료자원실장은 "올해 난임 통계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국민에게 난임 관련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고 난임 지원 정책 수립·연구에 필요한 다양한 통계자료를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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