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 열렸다!’ 10개 구단 외인 원투펀치 전원 등판, 최상의 결과 얻은 팀은 LG

장은상 기자 2025. 3. 26. 15: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개 구단은 26일까지 새 시즌 외인 원투펀치를 대부분 가동했다.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한 삼성 라이온즈 데니 레예스와 SSG 랜더스 미치 화이트를 제외하곤 17명의 외국인투수 전원이 시즌 첫 선발등판을 마쳤다.

두 투수는 첫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와 선발승을 챙겼다.

LG만큼의 성과는 아니었지만, 다른 팀 외국인투수들도 대부분 시즌 첫 등판을 무난하게 마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 요니 치리노스(왼쪽)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사진제공|LG 트윈스
10개 구단은 26일까지 새 시즌 외인 원투펀치를 대부분 가동했다.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한 삼성 라이온즈 데니 레예스와 SSG 랜더스 미치 화이트를 제외하곤 17명의 외국인투수 전원이 시즌 첫 선발등판을 마쳤다. 

●‘선발승+QS’ 최상의 결과 얻은 LG

LG 염경엽 감독은 개막전 선발로 새 외국인투수 요니 치리노스를 내세웠다. 지난해 KBO리그 적응을 끝낸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3선발로 나섰다. 두 투수는 첫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와 선발승을 챙겼다.

치리노스는 22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특유의 무브먼트를 살린 투심패스트볼과 포크볼, 에르난데스는 25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체인지업과 커터 등을 앞세워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치리노스는 6이닝 8탈삼진 2실점, 에르난데스는 7이닝 8탈삼진 무실점을 마크했다. 시즌 전 구상대로 선발진을 가동한 LG는 승리까지 챙기며 최상의 결과를 얻었다.

NC 로건 앨런. 뉴시스
●삼성·KIA·KT·한화·NC, 무난했던 첫 등판

LG만큼의 성과는 아니었지만, 다른 팀 외국인투수들도 대부분 시즌 첫 등판을 무난하게 마쳤다. 삼성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아리엘 후라도는 22일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6이닝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신고했다.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과 아담 올러도 제 역할을 다했다. 네일은 22일 NC 다이노스와 개막전(광주)에서 5이닝 5탈삼진 무실점, 올러는 25일 광주 키움전에서 6이닝 6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올러는 타선의 도움으로 데뷔전 승리도 챙겼다. KT 위즈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6이닝 7탈삼진 1실점)와 윌리엄 쿠에바스(6.2이닝 4탈삼진 3실점)는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지원 부족으로 승리를 거두진 못했다.

한화 코디 폰세(5이닝 4탈삼진 2실점)와 라이언 와이스(6이닝 4탈삼진 4실점 3자책점) 역시 무난하게 첫 등판을 마쳤다. NC 로건 앨런(6이닝 5탈삼진 1실점), 라일리 톰슨(5.1이닝 5탈삼진 3실점 2자책점)의 첫 등판도 매우 빛났다. 

롯데 찰리 반즈. 뉴시스
●롯데·SSG·두산·키움, 기대와 달랐던 외인투수 활약

롯데는 개막전에 출격한 찰리 반즈가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게 뼈아팠다. 그러나 25일 인천 SSG전에 선발등판한 터커 데이비슨이 7이닝 2탈삼진 1실점 호투로 분위기를 바꿨다. SSG 드류 앤더슨도 22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에서 3.2이닝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두산과 키움은 시즌 전 기대와는 조금 다른 결과를 손에 쥐었다. 두산 콜 어빈은 22일 개막전에서 5이닝 6탈삼진 4실점, 잭 로그는 이튿날 6이닝 5탈삼진 4실점을 마크했다. 키움의 유일한 외국인투수 케니 로젠버그는 22일 개막전에서 삼성 타선의 화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3이닝 8실점으로 부진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