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하면 충돌할뻔…진에어 여객기, 김해공항 엉뚱한 활주로에 착륙

진에어 여객기 [진에어 제공]

진에어 여객기가 허가받지 않은 다른 활주로로 착륙하는 '준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26일) 진에어 등에 따르면 어제(25일) 오후 3시쯤 일본 삿포로에서 출발한 진에어 LJ312편이 같은 날 오후 5시 35분 김해공항 '18L' 활주로에 착륙했습니다.

이 여객기가 착륙을 허가받은 활주로는 '18R'이었는데 다른 활주로에 착륙한 것입니다.

당시 김해공항에서는 에어부산 소속 여객기가 이륙을 위해 18L 활주로를 향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관제사가 여객기 착륙 직전에 항공 준사고 상황을 인지하고 에어부산 여객기의 활주로 진입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항공 준사고는 안전 운항에 지장을 끼치지만 항공 사고로 발전하지 않는 사건을 의미합니다.

진에어 관계자는 "국토부에 바로 보고했고,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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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