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도 북중미행 확정…일본과 뉴질랜드에 이어 세 번째
이란이 일본과 뉴질랜드에 이어 세 번째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냈다.
이란은 26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A조 8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이란(6승2무)은 승점 20점으로 3위 아랍에미리트(UAE·승점 13)와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리며 3차 예선 잔여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A조 2위를 확보했다. 18개국이 6개조로 나뉘어 다투는 3차 예선에서는 1~2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이로써 이란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부터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통산 월드컵 본선 진출 횟수로는 7회다.
이날 이란은 전반 16분 코지마트 에르키노프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7분 메흐디 타레미의 만회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 8분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에게 골을 내줘 다시 1-2로 끌려갔지만 후반 38분 타레미가 또 한 번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점 1점을 확보했다.
이란의 월드컵 본선행은 조 추첨 당시 A조가 ‘죽음의 조’로 분류됐기에 더욱 높은 평가를 받는다. A조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 이란을 비롯해 48위 카타르, 58위 우즈베키스탄, 63위 UAE까지 전력 차가 거의 없는 강팀들이 모였다. 100위권 밖인 키르기스스탄(107위)이나 북한(115위) 역시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그러나 이란은 단 1패도 없이 본선행 티켓을 따내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란이 한 발 앞서가면서 A조에 남은 본선 직행 티켓 한 장은 2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7)과 3위 UAE의 경쟁 구도가 됐다.
우즈베키스탄은 6월 5일 예정된 UAE와 원정 9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본선에 오를 수 있다. UAE는 6월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에 모두 승리한 뒤 우즈베키스탄이 카타르와 최종전에서 승리하지 못하기를 기대해야 한다.
다만 3차예선에서 본선 직행이 쉽지 않다고 판단한 UAE는 이날 파울루 벤투 감독을 경질하고 새 판 짜기에 돌입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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