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이재명당이 `지연된 정의` 남말을? 범죄리스크 침묵에 잠룡도 없어"

한기호 2025. 3. 2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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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낙연(NY)계 새미래민주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제20대 대선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죄) 혐의 2심 선고일인 26일 "이재명 대표는 범죄리스크를 깔끔하게 정리하지 못하면 출마해선 안 된다"고 압박했다.

전병헌 새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양빌딩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대한민국의 품격과 안정을 위해서는 윤석열·이재명 동반 퇴장만이 기나긴 혼란 끝에 마주할 수 있는 국민적 해피엔딩"이라며 "선거법 위반 혐의 외에도 11개 혐의·7개 사건으로 4개 재판을 받고 있는 후보가 제1야당 대선후보로 나선다는 건 물고기가 나무를 타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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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 범죄리스크 깔끔히 정리부터…이대로 野 대선후보 나서면 물고기가 나무 타는 격"
선거법 1·2심만 900여일…"재판지연 明에 아부한 자들 지연된 정의 입에 담아선 안돼"
"범죄리스크 침묵·몸사리기 계속하면 민주당엔 잠룡 없는 것"
지난 3월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방탄복을 입은 채 경호인력의 보호를 받으며 국회 본청으로 들어서는 모습(왼쪽), 지난 2월4일 '공판만 66차, 이재명 백현동 사건 신속재판 촉구대회' 집회 중인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오른쪽).<연합뉴스 사진·새미래민주당 제공 사진 갈무리>

친이낙연(NY)계 새미래민주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제20대 대선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죄) 혐의 2심 선고일인 26일 "이재명 대표는 범죄리스크를 깔끔하게 정리하지 못하면 출마해선 안 된다"고 압박했다. '12·3 비상계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을 전제한 조기 대통령선거 출마 포기를 재차 촉구한 것이다.

전병헌 새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양빌딩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대한민국의 품격과 안정을 위해서는 윤석열·이재명 동반 퇴장만이 기나긴 혼란 끝에 마주할 수 있는 국민적 해피엔딩"이라며 "선거법 위반 혐의 외에도 11개 혐의·7개 사건으로 4개 재판을 받고 있는 후보가 제1야당 대선후보로 나선다는 건 물고기가 나무를 타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표의 선거법 2심 무죄가 나올 가능성도 희박하지만, 그 결과에 면죄부를 주려는 의도 자체도 황당하다"며 "전과 4범인 이 대표는 8개 사건 모든 재판을 지연시키기 위해 파렴치한 반칙, 꼼수를 총동원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가 윤 대통령 파면을 요구하며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고 외치는 모습은, 사돈 남 말한다는 속담 그대로다. 뻔뻔함의 극치"라고 꼬집었다.

앞서 민주당 국회의원 일동이 이날 아침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 미지정에 대해 "존재의 이유를 망각한 것 같은 헌재의 침묵은 극우세력의 준동을 야기하고 무너진 헌정질서의 복원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오늘 중 선고기일을 지정함으로써 국민의 질문에 화답해야 한다.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 불의"라고 반발한 바있다.

그러나 이 대표의 선거법 1·2심 재판부터 기간만 900여일에 법원서류 미수령 7회, 기일변경 신청 5회, 재판불출석 6회 등으로 '재판지연' 논란 중심에 서 있다. 전병헌 대표는 "적어도 이재명에게 아부하는 자들만큼은 '지연된 정의'란 말을 입에 담아선 안 된다. 이 대표는 대북송금 재판조차 3개월을 지연시키고 있다. 연속 재판 불출석으로 재판부에 300만원의 벌금까지 부과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왜 범죄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후보를 고집하나. 이 대표 자신도 범죄리스크를 모두 벗고 난 뒤 출마하는 게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하나의 불가사의는 민주당 내 후보군의 침묵과 몸사림"이라며 "이 대표 불출마나 정계은퇴 요구 국민운동이라도 일어나길 기다리고 있나. 지금까지 모습이 계속되면 적어도 민주당 안엔 '잠룡'이 없다"고 반명(反이재명)으로서 비명(非明)과 각을 세웠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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