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자활근로자 대상 '치과 치료 100만 원' 지원

(성남=뉴스1) 배수아 기자 = 경기 성남시가 자활 근로자를 대상으로 최대 100만 원의 치과 진료비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의료취약계층인 자활근로 참여자들의 질병 예방과 건강 관리를 지원해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돕기 위한 취지다.

해당 사업은 올해 처음 도입하는 것으로, 최대 100만원의 치과 치료비 또는 최대 30만원의 심화 건강검진비를 지원된다.

이를 위해 시는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성남시 자활 활성화 지원금 중 1000만 원을 재원으로 투입한다.

지원 대상은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는 사업단에서 3개월 이상 자활근로를 하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이다.

센터 측이 치아나 건강 상태가 고위험군에 속하는 자활근로자 17명을 선정해 7명에게는 치과 치료비(최대 100만원)를, 10명에게는 심화 건강검진비(최대 30만원) 다음 달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효과와 만족도를 검토한 후 단계적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는 지역 곳곳에 도시락 제조, 카페, 분식, 세탁소, 다회용기 세척, 편의점 등 18개의 사업단과 9개의 자활기업을 운영 중이다.

현재 총 254명의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이 자활근로를 하면서 전문 기술을 배우고 있다.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 근로자 중 최근 1년간 탈수급 또는 취·창업을 한 이들은 59명이다.

sualuv@news1.kr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