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에스더 아들 결혼식 날인데…함익병 “결혼=미친 짓” 축사
김희원 기자 2025. 3. 26. 10:06
피부과 의사 함익병이 여에스더 아들의 결혼식에서 “결혼은 미친 짓”이라고 말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는 ‘여에스더, 큰아들 장가 보낸 날 (시어머니, 홍혜걸, 함익병 축사, 찬송가)’라는 제목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1년 전 있었던 여에스더와 홍혜걸 부부의 큰 아들 결혼식 현장이 담겼다. 롯데 시그니엘에서 진행된 결혼식은 생화로 가득 메워진 버진로드와 천장이 시선을 끌었다. 여에스더는 나레이션을 통해 “우리 며느리 너무 예쁘다. 리허설인데도 기분이 묘했다. 우리 아들이 언제 이렇게 자랐나 싶기도 했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이후 결혼식 현장에서 함익병은 여에스더 아들의 결혼식에서 축사를 남겼다. 함익병은 “이 얘기를 하고 싶다. 나도 결혼한 지 40년 다 되어 가는데, 결혼은 미친 짓인 것 같다. 젊은 사람들이 너무 똑똑해서 결혼을 안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뭐냐 지금”이라며 투덜거리는 홍혜걸의 말을 뒤로하고, 함익병은 자신의 발언의 진짜 의도를 전했다. 함익병은 “그런데 이 젊은 남녀는 용감하게 서로에게 미친 것 같다. 그래서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에 다시는 맑은 정신으로 돌아오지 말고 미친 마음으로 생이 다하는 날까지 정말 재밌게 멋지게 살아가주길 바란다”고 전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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