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 월급 올린다는데···"'이것' 때문에 그만두고파" 이직 의향 7년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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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보수'와 '과다한 업무' 등을 이유로 공무원들의 이직 의향이 7년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중앙행정기관·광역자치단체·기초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607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중앙기관과 광역단체 소속 공무원의 평균 이직 의향 점수는 3.48점(5점 만점)으로, 전년(3.42점) 대비 0.06점 올랐다.
이직 의향이 있다고 밝힌 공무원 중 66%는 그 이유로 '낮은 보수'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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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보수'와 '과다한 업무' 등을 이유로 공무원들의 이직 의향이 7년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행정연구원은 24일 '분열의 시대, 다시 통합을 생각하다'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공직생활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지난해 8월 중앙행정기관·광역자치단체·기초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607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중앙기관과 광역단체 소속 공무원의 평균 이직 의향 점수는 3.48점(5점 만점)으로, 전년(3.42점) 대비 0.06점 올랐다. 기초단체 소속 공무원도 같은 기간 3.28점에서 3.31점으로 상승했다.
전체 공무원들의 이직 의향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째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재직기간 별로는 기관 유형과 상관없이 6∼10년 차의 이직 의향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직급별로는 8∼9급이 가장 높았다.
이직 의향이 있다고 밝힌 공무원 중 66%는 그 이유로 '낮은 보수'를 꼽았다. 이어 '과다한 업무'(10.5%), '승진 적체'(5.2%), '상하 간 인간관계'(3.0%), '동료와 인간관계'(0.6%) 등 순이었다.
이직하고 싶은 분야로는 '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45.8%로 가장 많았다. '민간 기업'(21.4%), '창업'(15.8%), '학업'(4.4%), '귀농·귀촌'(4.2%) 등이 뒤를 이었다.
직무 만족 인식 점수의 경우 중앙기관과 광역단체 소속 공무원은 3.34점으로, 전년(3.38점)보다 하락했다. 기초단체 소속 공무원도 같은 기간 3.26점에서 3.17점으로 떨어졌다.
정부는 최근 공무원 보수 인상안 등 처우 개선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올해 9급 초임 공무원 봉급은 지난해보다 6.6%(12만 3882원) 오른 200만 882원으로, 처음으로 200만원을 넘어섰다. 각종 수당을 포함한 9급 초임 보수는 연 3222만원으로, 월 평균 269만 원을 받는 셈이다. 정부는 9급 초임 보수를 내년 월 284만원, 2027년에는 월 300만원이 되도록 단계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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