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000' 외인이 웬말, 시범경기 4할은 우연이었나…'12타수 무안타' 한화 플로리얼 언제 혈 뚫리나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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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첫 안타는 언제 나올까.
특히 외국인 타자 플로리얼은 3경기를 하는 동안 아직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이미 홈런 2개를 친 선수도 있고, 5할을 기록 중인 선수도 있는 마당에, 외국인 타자 중 아직 안타를 신고하지 못한 건 플로리얼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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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첫 안타는 언제 나올까. 플로리얼 혼자 아직도 정규시즌을 시작하지 못했다.
한화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5 완패를 당했다. 이날 LG 선발투수 엘리저 에르난데스에게 7이닝 동안 안타 단 하나에 그치며 8개의 삼진을 당한 한화 타선은 LG 불펜에게도 막히며 단 2안타로 침묵했다.
한화는 개막전 승리를 하긴 했지만 이날까지 3경기에서 그리 시원한 타격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특히 외국인 타자 플로리얼은 3경기를 하는 동안 아직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이날도 플로리얼은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지난 시즌 122경기 125안타 24홈런 70타점 75득점 타율 0.275를 기록했던 요나단 페라자와 결별한 한화는 플로리얼과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최대 85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2015년 뉴욕 양키스에 입단 후 톱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플로리얼은 메이저리그 5시즌 통산 84경기에 출장해 타율 0.192 4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애초 타격보다는 수비와 주루 능력이 장점으로 꼽히는 선수였다. 우수한 타구 판단 능력에 넓은 수비 범위, 강한 어깨가 플로리얼의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김경문 감독도 스프링캠프 기간 플로리얼을 보자마자 수비와 주루에서는 "걱정이 없겠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런 플로리얼이 일본 오키나와 첫 경기였던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부터 홈런을 터뜨리며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더니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도 2루타 2개를 기록하며 2안타 2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연습경기 총 4경기에서 12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시범경기에서도 8경기에 나서 20타수 8안타 2타점 4득점 타율 0.400을 기록하며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정규시즌에 접어들자 존재감이 사라졌다. 수비는 더없이 안정적이지만, 현재까지 12타수 무안타로 타율은 여전히 0.000에서 멈춰 있다. 이미 홈런 2개를 친 선수도 있고, 5할을 기록 중인 선수도 있는 마당에, 외국인 타자 중 아직 안타를 신고하지 못한 건 플로리얼이 유일하다.
테이블 세터인 김태연과 문현빈의 타격감은 나쁘지 않아 3번으로 나서는 플로리얼의 '맥 끊기'가 더욱 부각되는 모양새다. 23일 KT전에서 김태연 좌전안타, 문현빈 볼넷으로 만들어진 6회 무사 1・2루에서 플로리얼은 삼진을 당했고, 김태연이 안타, 문현빈이 땅볼 출루한 8회 1사 1루에서는 초구에 병살타를 쳤다. 25일 LG전에서도 1회 1사 1루, 4회 무사 1루에서 모두 삼진을 당했다.
가뜩이나 타선이 침체된 채로 시즌을 시작하는 한화로서는 플로리얼이 최대한 빨리 영점을 잡고 타격감을 찾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아직 3경기밖에 하지 않았고, 141경기가 남아 있다. 고작 세 경기로 플로리얼의 가능성을 단정 짓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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