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효림, "힘들다는 선 넘어" 오열→故 김수미 일기장 최초 공개 ('아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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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와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 며느리 서효림이 그를 추억하며 눈물을 흘렸다.
서효림은 김수미와 드라마로 인연을 맺어 오랜 시간 나이 차이를 뛰어넘은 친구처럼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미가 세상을 떠난 후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서효림은 "힘들다는 선을 넘어선 것 같다. 힘들다는 걸 느끼지 못할 정도로 갑작스러웠다. 작년에 어머니 돌아가시고 나서 지금도 사실 믿기진 않는다. 아무래도 매일 후회하면서 살고 있지 않나. 자책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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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고(故) 김수미와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 며느리 서효림이 그를 추억하며 눈물을 흘렸다.
25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2'에서는 배우 서효림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024년 10월 25일 김수미는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향년 75세.
서효림은 김수미와 드라마로 인연을 맺어 오랜 시간 나이 차이를 뛰어넘은 친구처럼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수미의 아들과 서효림이 결혼을 하면서 고부관계가 됐다.
이날 서효림은 수척해진 얼굴로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김수미가 세상을 떠난 후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서효림은 "힘들다는 선을 넘어선 것 같다. 힘들다는 걸 느끼지 못할 정도로 갑작스러웠다. 작년에 어머니 돌아가시고 나서 지금도 사실 믿기진 않는다. 아무래도 매일 후회하면서 살고 있지 않나. 자책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저도 믿기지 않았다. (김수미를) 다른 방송 스튜디오에서 뵀다. 너무 건강한 모습으로 재미있게 해주셨는데 너무 황망하더라. 깜짝 놀랐다. 저도 가족이 아닌데 경황이 없고 믿기지 않는데 가족은 오죽했겠냐"고 서효림을 위로했다.
서효림은 "저희 가족 일이라고만 생각했다. 모든 국민과 시청자들이 같이 슬퍼해주시니까. 돌아가시고 나니 대단한 분이구나"라며 눈물을 보였고, "이래서 어머니 이야기를 잘 못 꺼내겠다"고 슬퍼했다.
그런 서효림의 모습을 보던 전현무는 "너무 살이 빠져서 깜짝 놀랐다. 마음고생 영향이 있었냐"라고 물었다. 서효림은 "어머니 못해드린 것밖에 생각이 안 나니까. 다른 분들 말처럼 너무 큰 우산이고 나무셨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인터뷰에서 서효림은 "며느리여서 울었다기 보다 사랑하는 친구를 잃은 느낌이었다. 친구처럼 지내다가 시어머니가 된 케이스였다. 인생의 선배로서 연기자 선배로서 제 고민도 상담하고 믿고 의지했다. 솔직히 아직까지도 안 계시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장례식장에서 목놓아 우는 서효림과는 달리 아들 정명호는 덤덤한 모습으로 자리를 지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명호는 "효림이가 저보다 더 많이 마음 아파할 것 같아서 무덤덤하려고 노력했다. (발인 후) 집에서 앉아 있는데 후드득 눈물이 떨어지는데 멈추지가 않더라. 그렇게 울어본 건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견디고 있는 건지 버티고 있는건지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김수미의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그의 일기장이 최초 공개됐다. 김수미는 일기에서도 아들 걱정만 가득했다. 일기장에는 아들에 대한 미안함과 든든함, 애틋함, 며느리에 대한 고마움 등이 담겨있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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