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서 '尹 복귀' 가능성 솔솔…"박근혜 때와 달라"
[뉴스리뷰]
[앵커]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가 기각된 이후 여권에서는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한 기각·각하론에도 힘이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기일 지정이 예상보다 늦어지자, 당 지도부도 기각 전망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탄핵폭주! 국정마비! 민주당은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국민의힘 개별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헌재 앞 장외 투쟁은 한덕수 총리 탄핵이 기각된 다음날에도 이어졌습니다.
한 총리 탄핵 기각으로 윤대통령 직무 복귀에 대한 여권의 기대감은 부쩍 높아졌고,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벚꽃 대선을 주장하던 그들의 꿈이 일장춘몽임을 헌법재판소가 선언해 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당 기독인회 의원들은 헌재 주변 도보행진을 진행하며 윤 대통령 탄핵안을 각하하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대한민국의 법치 수호를 위한 우리의 결연한 의지를 표현하는 기도 행진입니다."
장외 투쟁에 거리를 두고 있는 지도부 역시 공개적으로 대통령 탄핵 기각 전망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과거의 소추 위원으로서의 경험, 헌법재판의 구조가 과거 박근혜 대통령과 다른 점 등을 종합해서 고려해 볼 때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기각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입니다."
윤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기일 지정이 예상보다 늦춰지고 있는 점도 여권의 기대감을 더욱 키우는 상황.
야당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압박하며 한총리 재탄핵을 시사한 데 대해선 "집단 광기의 극단"이라며 강하게 대응했습니다.
또 중국이 최근 서해에 불법 구조물을 무단 설치해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서도 "친중 정책으로 일관한 문재인 정권의 안이한 대응이 일을 키웠다"며 야당 책임론을 부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영상기자 : 신경섭 진교훈 김상훈 정준환]
[편집기자 :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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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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