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연기 휩싸여 희뿌연 한반도…위성에도 초대형 산불 찍혔다 [영상]
천권필, 김하나 2025. 3. 25. 19:51

경북 의성에서 안동까지 번진 초대형 산불이 25일 기상청 위성에 포착됐다. 산불로 인해 발생한 거대한 연기구름은 동해 먼바다까지 이동했다.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해 나흘째 이어진 산불은 이날 안동과 청송, 영양군에 이어 영덕까지 확산했다. 이에 안동시 전역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
기상청 천리안 2A호 위성의 관측 영상에도 산불이 뚜렷하게 포착됐다. 이날 늦은 오후부터 산불의 규모가 급속도로 커지면서 검붉은 화염이 관측됐고, 엄청난 양의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도 보였다. 산불에서 발생한 연기구름은 바람을 타고 동해로 빠져나갔는데, 오후 7시 현재 독도 인근까지 도달한 상태다.
기상청의 천리안 2A호 위성은 2019년부터 운영된 정지궤도 기상위성이다. 고도 3만 6000㎞ 상공에서 지구의 자전과 같은 속도로 돌면서 한반도를 관측한다.
━
산불 영역 서풍 타고 동쪽으로 확장

천리안 위성은 산불 등 재난도 탐지할 수 있다. 실제로 천리안 2A호의 산불탐지 영상을 보면 이날 오후부터 산불이 강력한 서풍을 타고 동쪽으로 번져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날 밤사이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어서 산불 진화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충청, 전라, 경북 내륙은 오늘(25일) 밤까지, 강원도와 경북 북동 산지, 경상 동해안은 내일(26일) 새벽까지 바람이 시속 70㎞ 이상, 산지는 110㎞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그냥 놔두면 치매 된다? 여성들 덮친 '뇌 과부하' 주범 | 중앙일보
- "난 동성애자, 부끄럽지 않다"…하이브 걸그룹 멤버 커밍아웃 | 중앙일보
- "하룻밤 여성 3명 강간한 아들 둔 엄마"…김선영 괴롭힌 '이 여자' | 중앙일보
- 김수현, 결국 대만 팬미팅 취소했다…추정 위약금만 무려 | 중앙일보
- 강형욱 "보름만에 13㎏ 빠지고 탈모"…갑질 논란 후 근황 깜짝 | 중앙일보
- "XX, 나 놀러 가려 했는데" 생방중 욕설 정윤정, 홈쇼핑 복귀 | 중앙일보
- 마용성 살까? 금요일 잘 봐라…9억 넘어도 신생아 대출된다 | 중앙일보
- 소년 59명 옆에 바코드…성상품화 논란에 '언더피프틴' 눈물의 호소 | 중앙일보
- 151㎝ 아담 엄마 "오둥이 포기 못해"…반년만에 '완전체' 된 사연 | 중앙일보
- 인종차별에 울컥한 마음, 원조 에그타르트 입에 넣자 '사르르'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