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싱크홀 매몰남성 숨진채 발견

박상길 2025. 3. 2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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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부근 사거리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땅꺼짐)에 매몰됐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25일 오토바이 운전자 박모(34) 씨가 이날 오전 11시 22분쯤 싱크홀 중심선을 기점으로 50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박씨가 싱크홀에 빠져 실종됐다.

싱크홀이 발생한 도로는 지하철 9호선 공사 현장 위에 있는 곳으로, 지하에서는 지하철 터널 굴착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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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싱크홀(땅 꺼짐) 사고가 발생한 서울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소방대원이 내부 구조 작업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부근 사거리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땅꺼짐)에 매몰됐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25일 오토바이 운전자 박모(34) 씨가 이날 오전 11시 22분쯤 싱크홀 중심선을 기점으로 50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번 땅꺼짐은 전날 오후 6시 29분께 발생해 도로 한복판에 지름 20m, 깊이 20m가량의 대형 홀을 만들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박씨가 싱크홀에 빠져 실종됐다. 함몰 직전 사고 현장을 통과한 자동차 운전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박씨는 추락 직전 복장 그대로 헬멧과 바이크 장화를 착용한 채 발견됐다. 땅꺼짐 현상이 일어난 곳의 바닥 깊이는 18m이며 형성된 동굴의 높이는 7m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사고 원인으로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인근 지하철 공사와의 연관성도 거론되고 있다. 싱크홀이 발생한 도로는 지하철 9호선 공사 현장 위에 있는 곳으로, 지하에서는 지하철 터널 굴착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근무하던 직원 4∼5명은 사고 발생 직전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철 공사와 싱크홀 사고 연관성에 대해 "연관성을 100% 배제하고 있지는 않다"며 "종합적인 정밀 조사를 통해 원인 분석을 해봐야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외부 전문가와 관계기관 합동으로 원인 파악을 위한 현장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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