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헌재 앞 단식하던 지지자에게 전화해 “단식 중단” 권유
김나영 기자 2025. 3. 25. 19:10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탄핵 반대를 촉구하며 단식 투쟁을 벌이던 지지자에게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윤 대통령과 직접 통화를 마친 후 그는 “권고를 받아들이겠다”며 28일 만에 단식을 끝냈다.
윤 대통령을 대리하는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윤 대통령이 단식 중이던 전지영 국가정의실천연합 사무국장과 직접 통화를 했다”며 둘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오랫동안 단식해온 숭고한 뜻에 감사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지영님의 건강”이라며 “헌재 앞에서 밤을 지새우고 있는 다른 시민과 청년들의 건강 또한 걱정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걱정하지 말고 건강을 먼저 회복하기를 부탁드린다”며 “국민 여러분과 함께 자유·인권·법치를 세우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전 국장은 “대통령님과 청년들의 권고를 받아들여 단식을 중단하겠다”며 “단식은 중단하지만 선고가 날 때까지 헌재 앞을 계속 철야로 지키면서 탄핵 각하와 대통령님의 복귀를 외치겠다”고 답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탄핵 선고를 앞두고 헌재 인근에는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지지자들이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