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에 관세까지 '비관'…소비심리 다시 꺾였다

이한나 기자 2025. 3. 25. 18:1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나라 안팎으로 악재가 쏟아지자 올 들어 살아나는 듯했던 소비자들의 경기 전반에 대한 인식도 석 달 만에 다시 나빠졌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또한 어둡습니다. 

이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김 모 씨 /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동 : 3월인데 매해 3월 중에서 (매출이) 제일 안 좋은 것 같긴 해요. 올해 들면서 많이 상황이 안 좋아진 것 같고요.] 

올 들어 처음으로 소비자심리가 꺾였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으로 급락했다가 올해 1월과 2월 두 달 연속 반등했지만 오름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장기적인 내수 부진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라서 향후 수출 증가세 둔화 우려가 커지고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되면서 소비자들의 경기 전망이 나빠졌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앞으로 취업 기회와 가계 수입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소비 지출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양준석 /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 정부가 추경을 빨리 투입시킬 수 있으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저소득층, 소상공인에 자금을 공급해서 소비를 활성화시키면 (소비심리) 불안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꺼져가는 경기 불씨를 살리기 위한 추가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도 거듭되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