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에 관세까지 '비관'…소비심리 다시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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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라 안팎으로 악재가 쏟아지자 올 들어 살아나는 듯했던 소비자들의 경기 전반에 대한 인식도 석 달 만에 다시 나빠졌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또한 어둡습니다.
이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김 모 씨 /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동 : 3월인데 매해 3월 중에서 (매출이) 제일 안 좋은 것 같긴 해요. 올해 들면서 많이 상황이 안 좋아진 것 같고요.]
올 들어 처음으로 소비자심리가 꺾였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으로 급락했다가 올해 1월과 2월 두 달 연속 반등했지만 오름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장기적인 내수 부진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라서 향후 수출 증가세 둔화 우려가 커지고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되면서 소비자들의 경기 전망이 나빠졌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앞으로 취업 기회와 가계 수입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소비 지출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양준석 /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 정부가 추경을 빨리 투입시킬 수 있으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저소득층, 소상공인에 자금을 공급해서 소비를 활성화시키면 (소비심리) 불안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꺼져가는 경기 불씨를 살리기 위한 추가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도 거듭되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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