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침내 구토 멈췄다' 10kg 빠진 베츠, 훈련 정상 소화... 개막전 출전 청신호 켰다

심혜진 기자 2025. 3. 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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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무키 베츠./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무키 베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몸상태에 이상이 온 무키 베츠(33)가 이제는 조금씩 음식을 섭취하기 시작했다.

MLB.com은 25일(한국시각) "베츠가 마침내 호전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여전히 베츠의 개막전 출전 가능성을 열어놨다.

베츠는 도쿄시리즈에 가기 전부터 몸상태에 이상을 느꼈다. 좀처럼 음식을 먹지 못했다. 음식만 들어가면 구토 증세가 나왔기 때문이다.

뭔가를 먹지 못하니 자연스럽게 체중이 빠질 수 밖에 없었다. 베츠에 따르면 거의 2주 동안 음료를 빼고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고 한다. 그런 몸상태로 일본까지 갔다. 증세는 여전했다. 할 수 없이 베츠는 경기도 뛰어보지 못하고 일찍 미국으로 돌아와야 했다.

그 사이 180파운드(81.6kg)였던 몸무게는 157파운드(71.2kg)가 됐다. 약 10kg 가량이 빠진 것이다.

베츠는 "아무래도 시즌 초반 (몸상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앉아 있는 것도 지치고 토하는 것도 지치고, 이 모든 것을 하는 것에 지쳤다. 그냥 뛰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토로했다.

LA 다저스 무키 베츠./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무키 베츠./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에 돌아와 할 수 있는 조치는 다 취했다. 혈액검사는 물론 정맥주사까지 맞으면서 회복에 집중했다.

다행히 약이 들기 시작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베츠는 다저스타디움에서 훈련을 했다. 타격 훈련도 하고 수비, 송구 훈련까지 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을 섭취했다는 것이다.

로버츠 감독은 "이제 (회복에) 반환점을 돌았다고 생각한다. 베츠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는 집으로 가는 길에 '기분이 좋고 내일 시범경기에 나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로선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베츠는 이날 열린 시범경기에서도 출전하지 않았다. 하루 뒤 열리는 LA에인절스와 시범경기서 마지막 점검에 나선 뒤 28일 디트로이트와의 개막전에 출전하겠다는 계획이다.

LA 다저스 무키 베츠./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무키 베츠./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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