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전 12점·6R’ 데이비스 “악전고투 동료들에게 숨 쉴 공간 주고파”

양승남 기자 2025. 3. 2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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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앤서니 데이비스가 25일 브루클린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앤서니 데이비스(32·댈러스)가 43일 만의 부상 복귀전에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팀내 부상자가 많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열심히 싸우는 동료들을 보며 복귀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댈러스는 25일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5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과의 원정 경기에서 120-101로 승리했다.

댈러스는 나지 마샬이 22점으로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P.J 워싱턴, 스펜서 딘위디(이상 16점), 브랜든 윌리엄스(15점), 카이 존스(13점), 데이비스(12점) 등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데이비스는 1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으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득점이 다소 아쉬웠지만, 긴 부상 공백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활약이었다.

지난달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와 초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댈러스 유니폼을 입은 데이비스는 9일 휴스턴과 데뷔전 도중 부상으로 이탈했다. 사타구니 부상 정도가 예상보다 심각해 시즌 아웃 가능성도 제기됐다. 댈러스도 데이비스가 빠진 18경기에서 6승 12패로 부진했다.

그러나 다행히 회복을 마친 데이비스는 시즌 막판 돌아왔고, 복귀전에서 26분 32초를 뛰며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댈러스 앤서니 데이비스가 25일 브루클린전에서 드리블 돌파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데이비스는 경기 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팀내 부상자가 많은 악조건 속에서도 동료들이 열심히 뛰는 모습이 동기부여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 후 팀 동료들이 라커룸으로 돌아와 지쳐 바닥에 누워 있었다.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동료들을 보면 그들과 함께 플레이하고 싶어진다. 팀의 리더 중 한 명으로, 그들에게 최소한 숨 쉴 공간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2연승을 거두며 35승 37패가 된 댈러스는 서부 콘퍼런스 11위로 피닉스(35승 37패), 새크라멘토(35승 36패)와 함께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권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경쟁을 이어나갔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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