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코앞인데 유채꽃 전멸? 휑한 제주 녹산로 심상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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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 지나고 포근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이맘때쯤이면 살랑이는 바람 따라 노란 유채꽃 물결이 일렁이는 제주 서귀포시 녹산로.
나흘 뒤면 제주 대표 봄 축제로 꼽히는 '서귀포 유채꽃 축제'가 열리는 녹산로.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유채꽃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42회 서귀포유채꽃축제'를 앞둔 녹산로.
유채꽃 축제가 열리는 녹산로는 매해 봄이면 사람들로 북적이는 봄철 제주의 대표 관광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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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소리 박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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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제를 나흘 앞둔 서귀포시 녹산로 모습. 지난해 축제 사진과 비교할 때 큰 차이를 보인다. |
| ⓒ 제주의소리 |
나흘 뒤면 제주 대표 봄 축제로 꼽히는 '서귀포 유채꽃 축제'가 열리는 녹산로. 축제를 며칠 남겨두지 않았다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도로에서는 노란 유채꽃을 찾아볼 수 없었다.
차량이 지나갈 때면 흔들려야 할 유채꽃은 보이지 않고 무성하게 자란 잡초나 낮은 키의 잔디만 가득했다. 축제 기간 내리지 말라며 주정차 금지구간을 표시한 안내가 어색할 따름이었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유채꽃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42회 서귀포유채꽃축제'를 앞둔 녹산로. 취재 기자가 찾은 현장의 모습은 축제를 코앞에 둔 상황과 거리가 멀었다.
유채꽃 축제가 열리는 녹산로는 매해 봄이면 사람들로 북적이는 봄철 제주의 대표 관광명소다. 길 양쪽으로 아래는 노란 유채꽃, 위로는 분홍빛 왕벚꽃이 어울려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유채꽃과 벚꽃이 어우러진 모습과 함께 저마다 추억을 담으려는 상춘객들이 몰리면서 봄철 축제 기간에는 도로변 주정차를 금지, 차 없는 거리를 지정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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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채꽃 축제 코앞인데... 지난해 이맘때와 달리 녹산로를 따라 가득해야 할 유채꽃은 대부분 모습을 감췄다. |
| ⓒ 제주의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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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3월 30~31일 열린 서귀포유채꽃축제. 사진=서귀포시 |
| ⓒ 제주의소리 |
축제 핵심 장소인 조랑말체험공원 역시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나마 듬성듬성 노란빛이 보였고 유채 줄기가 높이 어느 정도 자라있다는 점으로 겨우 위안 삼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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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채꽃 축제 코앞인데... 유채꽃 축제 핵심 장소인 조랑말체험공원. 유채꽃이 만개했던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해 본 모습. |
| ⓒ 제주의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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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3월 30~31일 열린 서귀포유채꽃축제. 사진=서귀포시. |
| ⓒ 제주의소리 |
이처럼 날씨를 예측하기 어려워지면서 꽃 축제를 개최하는 지자체는 진땀을 흘리는 상황이다. 제주시 전농로 왕벚꽃축제 역시 지난해 개화가 늦어지면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다른 지자체 역시 기후 변화 여파는 피해갈 수 없었다. 부산시는 유채꽃 생육 부진을 이유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낙동강 유채꽃 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강원도 삼척시 '맹방유채꽃 축제'는 날짜를 4월로 미루기도 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유채꽃 성장이 더딘 이유는 아무래도 날씨 때문으로 파악된다. 비료나 물을 주면서 관리해도 결국 기온 때문에 제대로 자라지 않았다"며 "축제장 상황은 그나마 나은데 녹산로는 예전에 비해 나빠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유채꽃 축제는 10만㎡에 달하는 유채꽃밭을 거닐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다. 오는 29~30일 열리는 올해 축제는 유채꽃 테마 원데이클래스,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 반려동물 콘서트, 이색놀이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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