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믿지?” 세 달 동안 ‘28억 원’ 가져간 미모의 여성, 정체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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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으로 수십억 원을 가로챈 20대 남성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2일 부산지법 형사7부(부장판사 신형철)에 따르면 범죄단체가입, 범죄단체활동,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4년을 선고했다.
특히 불법사금융·리딩방·로맨스스캠 등 금융사기는 1만74건으로 전년(2711건)보다 3배 이상 늘었다.
로맨스 스캠 사기꾼들은 메신저나 SNS 등으로 접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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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부산지법 형사7부(부장판사 신형철)에 따르면 범죄단체가입, 범죄단체활동,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씨 등은 지난해 2~4월 로맨스 스캠 조직에서 활동하며 피해자 11명으로부터 총 28억1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와 B씨는 텔레그램이나 카카오톡 등에 여성 프로필 사진을 올려놓은 대포 계정을 개설해 골프·영화 등을 주제로 오픈채팅방을 만든 뒤 채팅방에 입장하는 피해자들에게 호감을 얻어 가상화폐나 쇼핑몰 투자를 권유하는 역할을 했다. 그들은 “쇼핑몰에 투자하면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투자 사이트에 가입하면 원금이 보장되는 고수익 투자가 가능하다”고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들이 속한 조직은 캄보디아 바벳과 라오스 비엔티안 등지에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로맨스 스캠을 통해 100억 원대 범죄 수익을 올렸다.
재판부는 “2~3개월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발생한 피해자가 11명이고, 피해 금액도 28억 원에 이르는 등 죄책이 상당히 무거워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피고인들이 범행을 인정하는 점과 주도적으로 범행을 계획하거나 지휘하진 않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했다.
최근 로맨스 스캠과 같은 사이버사기금융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직거래·게임·쇼핑몰 등에서 발생한 사이버사기 범죄는 총 11만2423건으로 전년(9만7243건)보다 15.6% 증가했다. 특히 불법사금융·리딩방·로맨스스캠 등 금융사기는 1만74건으로 전년(2711건)보다 3배 이상 늘었다. 로맨스 스캠은 지난해 처음 통계에 집계돼 161건을 검거했다. 로맨스 스캠 사기꾼들은 메신저나 SNS 등으로 접근한다. 이후 재력·외모 등을 보여주며 신뢰를 형성하고 이성적인 호감을 얻은 후 투자를 요구하거나 금전적 도움을 요청하는 형식이다. 또한, 주위에 알리지 않고 빨리 돈을 보내도록 유도한다.
사기 피해는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이다. 사기당할 위험을 직면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미리 알고 있는 것이 좋다. 초기에 피해자들은 사기 범죄자를 의심하고 부정하는 기간을 가진다. 그러다가 혼란스러워하고, 결과적으로 사기 범죄자에게 의지하고 순응하면서 사기 피해를 보게 된다. 초기에 거절 못 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사기 피해는 더 커지기 때문에 제대로 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이 본능적으로 지닌 낙관적인 심리를 조절해야 사기를 당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로맨스 캠 사기꾼처럼 외적·재력적으로 뛰어나다고 자신을 소개하면 사람(피해자)은 본능적으로 나타나는 낙관적인 심리 때문에 ‘나는 행운아야’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지나치게 낙관적인 태도를 유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주변과 이야기를 많이 하면 사기를 막을 수 있다.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초기에 사기 범죄자를 차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이미 사기 피해를 당했다면 주변에 털어놓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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