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상하이에 떴다…K팝 아이돌 中 방문, 심상치 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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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간 문화·관광 교류에 속도가 붙고 있다.
대표적인 K팝 아이돌인 트와이스와 아이브가 잇따라 중국을 방문한 데 이어 한국 정부는 중국 주요 도시에서 역대 최대 규모 K관광 로드쇼를 벌이고 있다.
한국 정부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중국 방한객 유치를 위해 이날 베이징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K관광 로드쇼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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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9년 만에 中 방문
한국과 중국 간 문화·관광 교류에 속도가 붙고 있다. 대표적인 K팝 아이돌인 트와이스와 아이브가 잇따라 중국을 방문한 데 이어 한국 정부는 중국 주요 도시에서 역대 최대 규모 K관광 로드쇼를 벌이고 있다. 미국의 대중 압박이 심화하는 와중에 내수 확대를 위한 한국과 중국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20일 아이브가 상하이를 방문해 중국 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인회를 진행했다.
지난달 22일에는 트와이스가 역시 상하이에서 팬 사인회를 진행했다. 트와이스의 경우 대만 출신 멤버 쯔위가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서 대만 국기를 든 장면이 부각되면서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공격당한 일이 있던 관계로 현지 매체들의 주목을 받았다. 사실상 트와이스는 9년여만에 처음으로 중국 본토에서 행사를 열었다.
SCMP는 최근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미키 17'가 지난 7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한 것을 언급하면서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에 직면한 중국이 한국과 관계 개선을 위해 한류에 대한 비공식적 제한을 더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해 2016년부터 한국 음악·드라마·영화 등을 제한하는 한한령을 비공식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저우샤오레이 베이징외국어대 교수는 SCMP에 중국 정부가 최근의 문화 교류 움직임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미국의 압박이 더 강해지기 전에 중요한 이웃이자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과 관계를 개선하려 한다"고 말했다.
다만 저우 교수는 중국이 한국과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지만 한국에서 탄핵 정국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정부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중국 방한객 유치를 위해 이날 베이징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K관광 로드쇼를 연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은 46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올 1분기 중국인 방한객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8% 증가한 1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체부는 중국 방한 관광시장 회복세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6일 광저우를 시작으로 이날 베이징, 오는 27일 상하이에서 K관광 로드쇼 잇따라 열고 있다. 베이징과 상하이 행사에는 한국 74개, 중국 100여개 기관·단체에서 330명이 참가한다.
이날 베이징 로드쇼에는 중국 현지 여행사, 온라인여행플랫폼, 문화·스포츠 협회 등 100여개 기관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한·중 여행업계 간 협력 방안도 논의된다. 한국여행업협회와 중국여행사협회 간 처음으로 우호협력 의향서를 체결돼 한·중 여행업계 간 정기 교류와 협력이 추진된다.
베이징=김은정 특파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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