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서정진, 사내이사 재선임…2년 더 경영한다(종합)

정동훈 2025. 3. 25. 12: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향후 2년간 더 경영 일선에서 뛴다.

셀트리온은 25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서정진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서 회장은 앞서 2021년 경영 일선에서 스스로 물러났다가 2년 만에 리더십 필요성 등을 이유로 사내이사·이사회 공동의장으로 복귀한 바 있다.

사내이사에 재선임됨에 따라 서 회장은 2027년 3월까지 경영 참여에 나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향후 2년간 더 경영 일선에서 뛴다.

셀트리온은 25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서정진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서 회장은 앞서 2021년 경영 일선에서 스스로 물러났다가 2년 만에 리더십 필요성 등을 이유로 사내이사·이사회 공동의장으로 복귀한 바 있다. 사내이사에 재선임됨에 따라 서 회장은 2027년 3월까지 경영 참여에 나선다.

이날 서 회장을 대신해 의장 역할을 한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는 올해 가시적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 대표는 "최근 글로벌 경제 환경은 불안정한 정세와 더불어 국내 정치적 변화, 미국 관세 이슈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국내 증시 또한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셀트리온은 작년 합병 후 과도기를 지나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시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시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 제품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와 신규 제품 판매 개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신약 개발 등 탄탄한 성과 및 미래 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기업 가치를 높여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실적 확대에 기대를 모았지만 부진한 실적을 보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유럽판매명 램시마SC)'에 대해서는 "올해는 실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짐펜트라의 실적 부진에 대해 "포텐셜(잠재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생각하는데 미국 시장이 유럽 등 다른 여타 시장보다 복잡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짐펜트라의 매출을 5000억~6000억원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매출은 366억원에 그친 바 있다.

서 대표는 "PBM(처방약급여관리업체) 등록 절차도 까다로웠고 서류 작업도 다른 지역에 비해 많아 판매 확대가 지연됐다. 이로 인해 매출이 목표치와 비교해 부진했다"며 "다만 짐펜트라가 좋지 않은 제품, 약이었다면 유럽에서도 팔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짐펜트라는 유럽판매 제품인 램시마SC는 유럽 5대 의약품 시장에서 2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서 대표는 "짐텐트라는 지금 주요한 리스팅(등재)은 거의 끝난 상황"이라며 "올해부터 퍼포먼스를 내서 주주들이 불안을 안 갖도록 실적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